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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혈과 쇼크

외출혈

개방성 상처에서 피가 날 때 외출혈이라고 한다. 출혈이란 용어는 보통 단시간에 많은 양의 피가 흘러나올 때 사용한다.
외출혈은 출혈 부위에 따라 세 종류로 구분된다.

동맥출혈
  • 가장 심한 출혈 형태로서 (상처로부터 상당한 높이로 피가 솟아 오름)피가 빠른 속도로 흘러나와 다량의 피를 잃게 되며 응고도 거의 되지 않는다. 혈액이란 흐름이 느리거나 고여 있을 때만 응고하기 때문이다. 대동맥이 절단된 경우가 아니라면 지혈을 하기 전에 심한 출혈로 사망하는 경우는 드물지만, 동맥출혈은 매우 위험하며 출혈을 멈추게 하려면 반드시 외적 지혈법을 사용해야 한다.
정맥출혈
  • 정맥으로 부터 피가 계속 흘러 나오거나 혹은 쏟아져 나오기도 하는데 동맥출혈보다 지혈이 쉽다.대부분 정맥이 잘라진 경우는 수축된다. 그러나 몸 안 깊숙이 자리잡은 정맥에서 출혈이 생기면 동맥출혈의 경우처럼 출혈량이 많고 지혈하기 힘들 수도 있다.
모세혈관 출혈
  • 피가 모세혈관으로부터 조금씩 나오며 가장 흔히 볼 수 있는 출혈 형태로서 대개는 증세가 심각 하지 않으며 지혈이 용이하고 자연적으로 응고하여 멈춘다.

지혈법

  • 1. 직접압박을 하면 대부분의 출혈은 멈춘다. 일회용 장갑을 끼고 소독거즈나 깨끗한 헝겊으로 상처 부위를 덮는다.
    10분이 지나도 출혈이 멈추지 않으면 상처 부위를 넓혀 더 세게 압박한다.
  • 2. 압박붕대를 감아놓은 후 부상부위나 다른 부상자를 처치할 수 있다.
  • 3. 피에젖은 드레싱은 제거하지 않는다. 그 위에 새 드레싱을 덧댄다.
  • 4. 일회용 장갑이 없으면 깨끗한 헝겊이나 거즈를 덧대어 사용할 수 있다.
  • 5. 출혈이 게속되면 상처부위를 높여서 지혈한다. 이때 직접압박을 동시에 실시한다.
  • 6. 출혈이 계속되면 압박 점을 눌러 지혈한다. 동시에 상처 부위에 직접압박을 가한다.
    • 가. 상완동맥 압박 점
    • 나. 대퇴동맥 압박 점

해야할 일

  • 출혈이나 상처의 종류에 관계없이 응급처치는 동일하다. 지혈이 가장 우선적이고 중요한 처치 방법이다.
    • 처치자는 감염으로 부터 호보받기 위하여 의료용 장갑을 낀다. 외료용 장갑이 없으면 거즈를 몇 장 겹치거나 비닐 램, 비닐 봉지 그밖에 방수 되는 물질 등을 사용할 수 있다. 부상자 스스로 상처 부위를직접 압박 하게 할수도 있다.
    • 옷을 벗기거나 잘라서 상처 부위를드러내여 출혈이 되는 곳을 찾는다.
    • 소독거즈나 깨끗한 천 (손수건,타올,깨끗한 헝겊)으로 상처 부위를 완전히 덮고 손가락이나 손바닥으로 직접압박을 한다. 거즈나 천을 덮어서 압박을 하면, 압박이 골고루 가서 대부분의 경우 직접압박을 하면 지혈된다.출혈 부위에 압박을 가하되 너무 약하게 누르지 말고 같은 힘으로 계속 하여 압박한다. 지혈에 사용된 드레싱은 제거하지 않는다. 새 드레싱을 그 위에 다시 덮어 사용한다.
    • 10분 이내에 출혈이 멈추지 않는다면 압박의 강도가 약했거나 압박 부이가 잘못괸 것이다. 압박 부위를 넓히고 강도를 더세게 하여 다시 10분 동안 압박한다. 팔이나 다리에서 출혈이 있을 경우 압박을 가하면서 동시에 상처 부위를 심장보다 높게 들어올려 혈액의흐름을 줄인다. 상처부위를 심장보다 높이면 중력의 작용으로 피가 심장에서 팔 다리로 흐르는 것이 어려워진다. 그러나 상처 부위를 높이는 것만으로는 출혈이 멈추지 않으므로 압박을 함께 실시한다.
    • 출혈이 게속되면 상처 부위를 직접 압박함과 동시에 압박 점에 압박을 가해서 혈류를 늦춘다. 압박 점은 체표면의 뼈 근처를 지나는 동맥이다. 따라서 압박시 뼈에 닿는듯한 느낌으로 압박을 하여야 한다. 몸 양측의 두압박 점-위팔 안쪽의 상완점과 사타구니의 대퇴점-이 가장 찾기 시운 압박점이다. 압박 점을 찾기 위해서는 연습이 필요하다. 맥박의 정확한 위치를 찾지 못하면 압박 점을 이용하는 지혈 방법은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대부분의 경우 상처부위를 직접 압박하면 지혈이 된다.
    • 출혈이 멈춘 후 또 다른 부상자를 처치라기 위하여 압박을 멈추고자 할 경우 압박붕대를 사요하여 상처 부위에 댄 드레싱을 고정시킨다. 감은 붕대를 이용하여 상처 부위의 위아래를 단단히 감는다.
    • 상처 부위를 직접 압박할수 없는 경우는 (예를 들면 탈구, 두개골 골절, 이물질이 박여있을 경우)거즈를 도넛 모양의 고리를 만들어 지혈한다. 도넛 모양의 고리는 폭이 좁은 붕대(감은 붕대, 접은 삼각건)의 한쪽 끝을 네 손가락으로 여러 번 감아 동글게 만든다. 다른 한쪽 끝을 고리 안쪽으로 집어 넣어 테두리를 감는다. 붕대를 다 쓸 때 까지 계속 감는다.
하지 말아야 할 일
  • 다른 방법이 없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맨손으로 상처 부위를 만지지 않는다. 출혈이 멈추고 처치가 끝나면 반드시 손을 비누로 깨끗이 씻는다.
  • 눈의 상처나 이물이 박혀 있는 상처 그리고 두개골골절의 경우엔 직접압박을 하지 않는다.
  • 피에 젖은 드레싱을제거하지 말고 그 위에 새드레싱을 덧붙여 압박한다.
  • 피가 순환되지 않을 정도로 압박 붕대를 단단하게 감지 않도록 한다. 팔목에 붕대를 감았을 때 요골맥박을 확인한다. 다리에 감았을 때는 발목 뼈 안쪽 융기부와 아킬레스건 사이에서 순환을 확인한다.
  • 지혈대를 사용하지 않는다. 지혈대가 필요한 경우는 거의 없으며, 지혈대를 잘못 사용하면 신경조직이나 혈관을 손상시킬 수 있고 심한 경우 팔,다리를 절단할 수도 있다. 그러나 지혈대를 꼭 사용해야 할 경우는 폭이 넓고 평평한 것을 사용한다.
  • 밧줄이나 철사와 같이 폭이 좁은것은 절대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 일단 사용한 지혈대는 풀지 않는다. 지혈대는 대부분 팔 다리의 절단을 각오하고 사용해야 한다.

내출혈

내출혈은 출혈이 눈에 보이지 않는 경우를 말한다. 육안으로 관찰하기가 매우 어려우며 생명을 위협할 수도 있다. 내출혈은 외상으로 나타나지만 궤양과 같은 질명으로도 일어난다.

확인할 것
  • 내출혈의 징후는 여러 날이 지난 후에 나타나기도 한다.
  • 배가 아프거나 만지면 통증을 느끼고 단단하며 멍이 나타날수 있다.
  • 피를 토하거나 기침을 할 때 피가 나온다.
  • 대변이 검거나 선홍색 피가 섞여 있을 수 있다.
해야할 일
  • 심한 출혈의 경우 다음의 절차를 실시한다.
  • 가-호-순-장을 점검한다.
  • 구토에 대비한다. 만약 부상자가 구토를 하면 구토물이 폐로 드어가는 것을 막아주고 구토물이잘 배출되도록 인쪽으로 돌려 눕힌다.
  • 쇼크에 대비하여 부상자의 다리를 20~30cm정도 들어 올려주며, 코트나 담요 등으로 부상자를 덮어서 따뜻하게 해준다.
  • 즉시 의사의 치료를 받는다.
하지 말아야 할 일
  • 부상자에게 먹을 것이나 마실 것을 주지 않는다. 음식물을 섭취하면 메스꺼워지거나 구토를 일으킬 수 있으며,음식물이 폐로 들어갈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음식물을 먹고 수술을 할 경우 폐렴 등의 합병증을 유발시킬 수 있다. 피하의 멍은 내출혈이나, 생명을 위협할 정도는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