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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소방이야기

제목
소방관 대사증후군의 위험성과 측정 방법
작성자
이상호(본부)
등록일
2017-12-22
조회수
1288
내용

열악한 현장에서 위험한 일을 수행하는 소방관에게 건강과 체력은 매우 중요한 요소이다. 특히 비만, 고혈압, 당뇨 등으로 발생하는 대사증후군은 소방관에게 치명적인 위험요소이다. 미연방소방국에서 소방관의 대사증후군이 초래하는 위험과 자신의 대사증후군 여부를 예측할 수 있는 간단한 방법을 소개하고 있다.

 

출처) https://www.usfa.fema.gov/current_events/122117.html

 

man undergoing a VO2 max test

 

대사증후군(metabolic syndrome)은 소방관의 심폐근력(Cardiorespiratory fitness)은 영향을 주게 된다. 그리고 대사증후군은 심장질환(heart disease), 심장마비(stroke ), 당뇨병(diabetes)을 유발한다.

 

대사증후군은 아래의 위험요소 중 세 가지 혹은 그 이상을 갖고 있는 것을 말하는 것이다.

 

복부비만(Central (abdominal) obesity)

고혈압(High blood pressure)

공복시 높은 혈당(A high fasting blood glucose level)

높은 혈중 중성지방(High blood triglycerides)

낮은 수준의 고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Low levels of HLD(high density lipoprotein cholesterol, good cholesterol)

 

심폐근력을 평가하는 방법 중 하나는 최대산소섭취량을 측정하는 것이다(VO2 max testing). 최대산소섭취량 측정은 에너지를 생산하기 위해 신체가 소비할 수 있는 최대산소량을 보여주는 것이며 지속적으로 운동할 수 있는 능력을 측정하는 것이다. 최대산소섭취량이 높은 소방관은 대사증후군을 가질 가능성이 적다.

 

하지만 아쉽게도 많은 소방서에서 최대산소섭취량을 측정하기는 어려운 실정이다. 복잡한 장비와 숙련된 인력을 배치해야 하기 때문이다. 최근 연구팀은 안정시심박수(RHR, resting heart rate)와 여유심박수(HRR, heart rate reserve)를 활용하여 소방관의 대사증후군 여부를 예측할 수 있는 신뢰할만한 방법을 개발하였다.

 

이 연구에 따르면 최대산소섭취량은 대사증후군 여부를 측정할 수 있는 가장 신뢰할 수 있는 방법이라는 것을 재확인 하였다. NFPA 1583에 따르면 최대산소섭취량은 소방관 체력인증요소로 권장하고 있다.

 

여유심박수는 대사증후군과 강한 연관성을 갖고 있다. 이 관련성은 나이가 많은 소방관에게 더욱 분명하게 나타난다. 향후 연구에서도 이러한 사실을 확인한다면 여유심박수는 최대산소섭취량 측정이 용이하지 않을 때 대사증후군 위험을 발견할 수 있는 유용한 방법이 될 수 있다.

 

분당 105회의 여유심박수는 45-63세 소방관의 대사증후군을 예측할 수 있는 대략적인 기준이다. 여유심박수가 분당 105 미만인 소방관은 여유심박수가 가장 높은 그룹보다 대사증후군에 걸릴 확률이 6배나 높다. 여유심박수가 105회 미만인 소방관들은 비만, 고혈압, 높은 중성지방, 낮은 수준의 고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 수준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지휘관은 활동적이지 않은 소방관들에게 정기적인 운동을 적극 권장해야 한다.

 

그렇다면 여유심박수를 측정하는 방법은 무엇인가? 카르보넨(karvonen) 공식을 활용할 수 있다.

 

1. 손목의 엄지 쪽에 있는 요골 동맥( radial artery)에 색인과 중지를 놓는다.

 

2. 맥박을 찾으면 30초 동안 맥박 개수를 측정한 후, 그 수에 2를 곱한다. 이것을 두 번하고 평균을 낸다. 이것이 안정시심박수이다.

 

3. 다음의 공식을 활용하여 자신의 최대심박수를 계산한다.

205.8-(0.685 × 나이)

) 자신의 나이가 52세라면 최대심박수는 다음과 같다.

205.8-(0.685 × 52) = 170.18

 

4. 이제 최대심박수에서 안정시심박수를 빼서 여유심박수를 계산한다.

여유심박수(HRR) = 최대심박수(MaxHR) - 안정시심박수(RHR).

공식을 적용하면 다음과 같다. 만일 당신의 안정시심박수 평균이 61이라면 여유심박수는 170.18 - 61 = 109.18이 된다.

 

이 방법을 활용하여 자신의 대사증후군 여부 또는 가능성을 평가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