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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9월29일 산악구조대2팀 직원분들께 칭찬합니다
작성자
노승덕
등록일
2021-10-06
조회수
709
내용
안녕하십니까!
저는 9월29일 오후4시경 남설악탐방지원센터 오색지구 강원소방본부 산악구조대 2팀 윤보성 팀장 님외 3분의 구조대원분들께 구조 도움을 받은 노승덕 입니다.
너무도 죄송하고 부끄럽고 미안한 마음으로 감사의 글과 산행후기를 올리고자 합니다.
저는 추석 명절을 보내고 가는 세월이 아쉬워 오랜 벗들과 친한 후배와 함께 대청봉을 등정하게 되 었습니다.
설상가상 우천으로 인해 시야가 흐리고 미끄러운 산길의 너덜바위지대를 통과하려는 순 간 디딤발의 불안정으로 “악”소리와 함께 바닥에 굴러 떨어져 발목부상을 당하고서 정신을 차리고 일어서보니 통증은 심하지만 골절은 아닐 것이라는 어리석은 믿음과 걱정스런 친구들의 격려와 응 원으로 절뚝거리며 중청대피소에 도착하여 대피소 직원분이 준비해준 뜨끈한 믹스커피와 준비해간 전투식량으로 식사를 하며 비에 젖은 몸과 장비를 점검하며 휴식을 취하고 나니 피로감은 줄었지만 몸을 일으키는 순간부터 느껴지는 심한통증과 밀려오는 고통을 참으며 가까스로 대청봉에 도착하였 습니다.
비바람이 강해 정취를 즐길 여유도 없이 표지석 앞에서 인증사진 남기고 서둘러 오색 하산길로 접 어들고서. 슬슬 조짐이 왔지만 심호흡하며 천천히 하산하는 과정에서 하산길 3km 지점부터는 순간 순간 조여오는 심한 통증과 점점더 무너져 내리는 자신감 때문에 너무 고통스러워 한발자국도 움직 일 수 없고 온몸이 비에 젖어 저체온현상도 나타나 더는 참을 수 없어 산악구조대 응급구조요청을 한 후 친구의 판초우의로 들것을 만들어 악조건 속에서 친구와 후배의 도움으로 들것에 몸이 실리 고 이동이 불가한 구간에서는 후배의 등에 업히기를 반복하면서 초인적인 힘을 발휘해주고 거칠게 몰아쉬는 친구들의 숨소리를 들으면서 “고맙고 미안함,어찌할수 없는 상황에서의 자피감,40여년 의 무사고 트레킹의 허탈감,저체온으로 오는 떨림,흐트러지는 정신과 공포,찐한 친구들의 최선을 다해주는 모습” 이 귓전을 때리더군요.
날이 어둑해질 무렵 산악구조대 2팀 윤보성 팀장님의 3분의 구조대원 분들이 도착하고 응급조치 후 구조대원이 가져온 마른 옷으로 환복하고 4인 1조 교대로 업어서 하산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랜턴으로 앞을 비추며 일사불란하게 하산하면서 업힌 등으로 전해오는 거친 숨소리와 남은 2km의 아득하게 느껴지고 시간은 왜이리 길게 느껴지는지..., 또한 구조대원 등에 업힌 가시방석 같은 느낌과 고마움의 표현을 해야 하는데 입속에서 혼자 응얼거림... 그때 눈치빠른 대원이 “미안해하지 말고 등에 밀착해 업혀 달라”고 말하셨습니다
돌부리나,나뭇 가지에 아픈다리 부딪치지 않게 내딛는 구조대원의 섬세한 발걸음으로 저멀리 희미하게 보이는 매 표소 불빛 보일때의 미안함과 안도감,산악구조대 구조과정 아우와 친구들의 고생,헌신 쉽게 잊지 않으려고 희미한 기억 더듬어가며 기록으로 남겨봅니다.
힘들고 어려운 악조건 속에서 침착하고 차분하게 구조자의 마음까지 배려해 주셨던 강원소방본부 산악구조대 2팀 윤보성 팀장님외 3분의 구조대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평생을 잊지 않고 베풀며 감사한 마음으로 살아가겠습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가정에 만복이 깃들기를 기원 하겠습니 다.
저는 9월29일 오후4시경 남설악탐방지원센터 오색지구 강원소방본부 산악구조대 2팀 윤보성 팀장 님외 3분의 구조대원분들께 구조 도움을 받은 노승덕 입니다.
너무도 죄송하고 부끄럽고 미안한 마음으로 감사의 글과 산행후기를 올리고자 합니다.
저는 추석 명절을 보내고 가는 세월이 아쉬워 오랜 벗들과 친한 후배와 함께 대청봉을 등정하게 되 었습니다.
설상가상 우천으로 인해 시야가 흐리고 미끄러운 산길의 너덜바위지대를 통과하려는 순 간 디딤발의 불안정으로 “악”소리와 함께 바닥에 굴러 떨어져 발목부상을 당하고서 정신을 차리고 일어서보니 통증은 심하지만 골절은 아닐 것이라는 어리석은 믿음과 걱정스런 친구들의 격려와 응 원으로 절뚝거리며 중청대피소에 도착하여 대피소 직원분이 준비해준 뜨끈한 믹스커피와 준비해간 전투식량으로 식사를 하며 비에 젖은 몸과 장비를 점검하며 휴식을 취하고 나니 피로감은 줄었지만 몸을 일으키는 순간부터 느껴지는 심한통증과 밀려오는 고통을 참으며 가까스로 대청봉에 도착하였 습니다.
비바람이 강해 정취를 즐길 여유도 없이 표지석 앞에서 인증사진 남기고 서둘러 오색 하산길로 접 어들고서. 슬슬 조짐이 왔지만 심호흡하며 천천히 하산하는 과정에서 하산길 3km 지점부터는 순간 순간 조여오는 심한 통증과 점점더 무너져 내리는 자신감 때문에 너무 고통스러워 한발자국도 움직 일 수 없고 온몸이 비에 젖어 저체온현상도 나타나 더는 참을 수 없어 산악구조대 응급구조요청을 한 후 친구의 판초우의로 들것을 만들어 악조건 속에서 친구와 후배의 도움으로 들것에 몸이 실리 고 이동이 불가한 구간에서는 후배의 등에 업히기를 반복하면서 초인적인 힘을 발휘해주고 거칠게 몰아쉬는 친구들의 숨소리를 들으면서 “고맙고 미안함,어찌할수 없는 상황에서의 자피감,40여년 의 무사고 트레킹의 허탈감,저체온으로 오는 떨림,흐트러지는 정신과 공포,찐한 친구들의 최선을 다해주는 모습” 이 귓전을 때리더군요.
날이 어둑해질 무렵 산악구조대 2팀 윤보성 팀장님의 3분의 구조대원 분들이 도착하고 응급조치 후 구조대원이 가져온 마른 옷으로 환복하고 4인 1조 교대로 업어서 하산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랜턴으로 앞을 비추며 일사불란하게 하산하면서 업힌 등으로 전해오는 거친 숨소리와 남은 2km의 아득하게 느껴지고 시간은 왜이리 길게 느껴지는지..., 또한 구조대원 등에 업힌 가시방석 같은 느낌과 고마움의 표현을 해야 하는데 입속에서 혼자 응얼거림... 그때 눈치빠른 대원이 “미안해하지 말고 등에 밀착해 업혀 달라”고 말하셨습니다
돌부리나,나뭇 가지에 아픈다리 부딪치지 않게 내딛는 구조대원의 섬세한 발걸음으로 저멀리 희미하게 보이는 매 표소 불빛 보일때의 미안함과 안도감,산악구조대 구조과정 아우와 친구들의 고생,헌신 쉽게 잊지 않으려고 희미한 기억 더듬어가며 기록으로 남겨봅니다.
힘들고 어려운 악조건 속에서 침착하고 차분하게 구조자의 마음까지 배려해 주셨던 강원소방본부 산악구조대 2팀 윤보성 팀장님외 3분의 구조대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평생을 잊지 않고 베풀며 감사한 마음으로 살아가겠습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가정에 만복이 깃들기를 기원 하겠습니 다.
첨부파일
대청봉.h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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