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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진정한 감사의 말씀(펌글)
작성자
김영조
등록일
2007-05-31
조회수
837
내용
춘천 소방서 119관계자 여러분! 방송에서 혹은 신문에서 여러분들의 활약상을 수없이 자주 보았습니다. 그러나 그저 남 일이요, 건너편 저쪽일로 나의 일상에 변화를 주지는 못했습니다. 그러나 5월 28일 저에게는 큰 변화가 일어났습니다. 여러분들이 하는 모든 일들이 얼마나 힘들고 위험하고 고단한지를 알게 되었습니다. 그날 저의 준비 없는 무리한 산행이 주위일행을 힘들게 하고 저 또한 위험한 상황에 빠뜨리고 말았습니다. 허기진 배를 산나물과 풀잎으로 채우고 손가락 하나 움직일 마지막 힘까지 버텨보았으나 쏟아지는 빗줄기 속에 꿇어 앉아 떨궈지는 고개 아래로 세찬 빗줄기는 쏟아지는데 졸음만 밀려왔습니다. 그 순간 그렇게 마음이 편할 수가 없더군요.... 주위의 걱정하는 소리와 안타까움 속에 119구조대의 주황색 제복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순간 그렇게 반가울 수가 없었습니다. 탈진해 쓰러진 저를 위해 험난한 일을 해치고 절벽을 타고 달려와 준 119구조대원 여러분 정말 고맙습니다. 험난한 환경 속에서 위험을 무릅쓰고 구조 활동을 펼치신 항공구조대 여러분 당신들이 있어 저는 안전합니다. 그리고 행복합니다. 여러분들이 하시는 모든 일에 감사드리며 큰 응원의 박수를 보냅니다. 이곳에서 새로운 삶을 추구하려는 저에게는 춘천은 아름답고 희망찬 그리고 멋있는 도시입니다. 강원정보 문화 진흥원 원장님! 원장님은 진정한 지도자요, 책임자였습니다. 탈진해 쓰러진 저를 위해 당신도 추워 힘드신데 옷을 벗어 덮어주시고 그것도 모자라 하늘에 구멍이 난 듯이 쏟아 붓는 차가운 바닥에 같이 누워 온몸으로 안아주셨던 원장님께 한없는 父情을 느낍니다. 관리자로서 끝까지 부하 직원을 지켜내겠다는 큰 책임감에 경의를 표합니다. 진흥원 직원 여러분! 없는 길 헤치며 뒤따라 오는 가족들을 위해 구르며 멍들며 길을 만들고 힘들게 하산했던 여러분! 당신들이 힘든 몸 추수를 겨를도 없이 위급한 상황을 접하자마자 뛰어 올라와준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탈진해 낙오한 절 위해 업고 메고서라도 구해내겠다는 일념으로 내한몸 던진 6명 그들에게 그저 목이 메이고 고맙다는 말밖에 드릴 말일 없습니다. 당신들은 진정한 영웅입니다. 벅찬 감동에 마음 속 깊이 찬사를 보냅니다. 다시 한번 춘천소방서 관계자여러분과 원장님 이하 진흥원 가족 여러분 모두에게 머리숙여 감사 드립니다. 파이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