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알림마당 메뉴 이미지

자유게시판

  • 저속한 표현, 특정인 비방, 상업적 내용, 불법선거 등은 예고 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 주민번호 등 개인정보는 사생활 침해나 부당하게 이용될 수 있으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보호등에 관한 법률 제44조

제목
사랑하는 후배 동료여러분에게 호소합니다
작성자
박명식
등록일
2006-10-26
조회수
1868
내용
사랑하는 후배 동료여러분에게 호소합니다! 저는 강원도 속초소방서 소방행정과장 박명식입니다(소방사 공채) 30년 동안 현장에 머물며, 여러분과 아픔을 같이 나누고 재난현장의 무질서등을 뼈저리게 보고 느껴온 사람입니다. 2004년부터 현장의 문제점등을 제시하여 대통령, 소방관련신문 등에 소방의 나아가야 할 길을 지적해 보았으나, 돌아온 건 허공의 메아리뿐이었습니다. 우리조직의 주인은 몇몇 청에 있는 요직이나 본부장, 서장등과 간부후보생들이 아니고, 95%이상인 우리 동료후배 여러분들입니다. 여러분들의 희생봉사가 있었기에 우리가 존재하고, 여러분들의 노력으로 지금의 현실이나마 조직을 끌고 가는 것입니다. 몇몇 일부 똑똑한(?) 간부들이 조직을 좌지우지하고 조직을 발전시킬 것처럼 말들은 하고 있지만, 달라진 것은 안타깝게도 일반직들의 자리만 늘려주고 소방고유의 업무를 갈취당하고, 멸시만 받고 있는 것이 부인할 수 없는 현실입니다. 후배동료 여러분!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바를 제시해 보렵니다. ○ 조직의 주인인 여러분들의 동참입니다 ○ 국회에 호소 제가 여러 가지 방법을 찾다가 2005년부터 본격적으로 한나라당 박근혜, 정갑윤(재해대책위원장) 정책위원회 등을 찾아다니며 소방의 현실과 문제점을 제시하였던바, 그들의 동의를 얻어 2006. 4.12 드디어 한나라당 정책위 및 재해대책위 주관 “국가재난관리체제 정비를 위한 토론회”에 발제자 로 초청되어 국회의원 회관에서 약 2시간동안 발제와 토론을 하며 가슴에 응어리를 모두 풀고 왔습니다. 그들의 격려도 받고 “청” 독립을 위한 노력을 약속 받았습니다. 그리고 주간동아(2006. 7.18)와 약 2시간에 걸쳐 “재난관리체계. 문제 있다”는 내용의 토론을 갖고 기사도 실렸습니다. 그로 인해 청장과 우리조직의 철없는(?0자들에게서 질타도 많이 받고 가슴 아픈 웃지 못 할 일도 겪었습니다. 이런 말을 하는 것은 저에 대한 평가나 우러러 보아달라는 것은 전혀 아닙니다. 동료후배 여러분! 지금이 가장 중요한 시기입니다. 치밀한(?) 계획을 가지고 천천히 ○○○ 일동, ○○○일동 등 조직의 똑똑한 사람들의 명의로 내년 언제부터 움직이겠다는 식의 방법은 여러 가지 그들의 목표도 있겠고, 저같이 허술한 방법은 안된다는 고정관념이 그들 마음에 자리 잡고 있는지는 모르겠으나, 시작은 이미 되었고 그들을 믿다가는 조직을 다 말아먹은 후일 것 같아 답답합니다. 국회의원들이 국정감사에서 청장을 상대로 소방의 문제점을 거론하기 시작했습니다(한나라당 박근혜, 정갑윤 의원, 열린우리당의 노현송, 박기춘 의원 등).그들은 내년 2월까지 소방청 독립에 관한 의원 입법을 제출한다는 계획입니다. 우리들의 고생을, 재난체계문제점을 인정한 것입니다. 국민들께 진정한 봉사를 하고, 잘못된 재난시스템을 소방(대응)을 위주로 분리 독립시켜, 잘못된 문제(예로 현재대응관계예산이 15%임)를 막고 진정한 조직으로 다시 태어나게 도와주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동료 후배 여러분! 우리의 조직은 우리자신이 보호해야합니다. 일반직들에 무시 받지 말고 당당하게 맞서야 합니다. 여러분의 애로 사항을 잘 알고 있습니다. “소방청” 게시판에 올려진 3부제 소방위 승진 등의 내용 그리고 여자대원 인지는 몰라도 가명의 글 등 물론 다 중요합니다. 이러한 내용은 우리조직이 독립된 후면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 믿으며 몇 가지 부탁의 말씀을 드립니다. 마음속 괴로움과 울분만 간직하지 말고 당당히 맞섭시다. 국회의원들에게 감사의 서한도 보내고(물론 본명으로) 생각하는 바를 당당히 게시판에 올리고 일심동체로 움직입시다 조직원들간의 이견과 아집(누가 옳고, 누구줄을 잡아야 승진하고, 어떻게 처신해야 자리보존이 되는가 등)을 불식하고 2만 9천여 우리 조직원이 당당히 어깨를 펴고, 자긍심을 갖고 국민들의 당당한 대우를 받으며 웃으며 근무할 수 잇는 길을 우리가 만듭시다. ※ 제가 노력한 국회발제문(소방방송 공지사항 4.17일자 4177호) 주간동아기사(2006. 7.18일자)등이 우리전체조직원의 10%도 보지 않았답니다. 힘이 너무 드는군요. 이글을 보고 느끼시는 내용과 혹시 잘못된 점, 부족한 부분을 보완 시정해주시는 지혜를 모아 주시기 바라며, 동료 후배여러분들이 보아주셨으면 하는 마음에서 전국시도 본부 소방서등 게시판에 올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할말은 너무 많으나 다음을 기약하며 행여나 노파심에 부언하면 저는 2007. 12월 정년인바 개인의 이익을 위함은 전혀 없으며, 오직 후배 동료여러분이 영예로운 앞날이 있기만을 학수고대하는 마음 분 인 것을 다시 강조 드립니다. 2006. 10. 26 강원도 속초소방서 소방행정과장 박 명 식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