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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소방동요제.. 상처가 남습니다.
작성자
장영화
등록일
2006-09-14
조회수
997
내용
삼척 빛선교원 아이 엄마입니다. 어제 유치원에서 소방차저금통을 받아와서 조립하면서 저희 아이가 하는말이 "나는 커서 마술도 하는 소방관이 될거야"라고 합니다.(소방동요제날 마술공연을 봤었습니다.) 이제 겨우 7살밖에 안된 아이라 우수상이 뭔지 왜 우수상을 받게 되었는지 보다는 소방차저금통에 온통 마음을 빼앗겼나봅니다. 그 아이를 바라보는 마음이 왜 이렇게 시려야할까요.. 정말 실력에서 뒤졌다면 우리 아이의 눈을 똑바로 쳐다보면서 "너무너무 잘했다... 최고였다~"라고 말하면 그만일텐데 제 자신조차 너무 의심이 가는 결과라 아이의 눈을 제대로 쳐다볼수가 없습니다. 비뚤어진 사회에 벌써부터 상처를 받아야하는 아이들이 너무 안쓰럽고 그냥 넘어갈 문제만은 아니란 생각이 듭니다. 비단 우리 빛선교원 아이들만을 위해서 이러는것은 아닙니다. 아무리 작은 일이지만 우리 아이들을 위해서라면 어른들이 바로서야된다고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나라를 위해서 일하시는 공무원 분들이 먼저 바로 서야된다는 생각입니다. 이글을 읽으시는 관계자께서는 아이들을 한번 생각해봐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