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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취임 2주년을 맞이하여...
작성자
염찬수
등록일
2006-06-28
조회수
1105
내용
취임 2주년을 맞이하여... 존경하는 소방가족여러분! 국민의 생명과 재산보호를 위해 헌신노력하고 있는 소방가족 여러분들께 먼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오늘은 제14대 동해소방서장으로 취임한지 2년이 되는 날입니다. 지난날을 되돌아보고 새로운 각오와 새출발을 위해 몇가지 말씀드리고 져 합니다. 그 동안 우리는 성실한 봉사, 철저한 방재, 활기찬 직장분위기 조성을 목표로 10만여 동해시민과 동해시를 찾는 모든 관광객의 안전지킴이 역할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여 왔습니다. 화재를 비롯한 각종 재난 사고에 대비하기 위해 전 직원의 구조요원화 훈련, 특수화재 진압 훈련, 산불예방 캠페인 전개 및 비상경계근무 등 쉴틈없이 바쁜 시간들을 보냈습니다. 직원 여러분이 각자의 위치에서 한 발 앞선 사전예방과 현장대응에 최선을 다한 결과 지난해 화재 103건, 구조출동 490건, 구급출동은 4,071건으로 전년에 비해 다소 감소되는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특히 지난 봄철기간 산불발생은 5건으로 전년 대비 50%나 감소하여 짝수 해에 선거가 겹치면 영동지방에 대형 산불이 발생한다는 징크스를 깨트리게 되었습니다. 더욱이 지난해 국가재난대응종합훈련에서 최우수 자치단체로 선정된 바 있으며, 강원도 소방행정종합평가에서 2년 연속 우수관서 표창을 받았습니다. 올해에는 모든 선수가 각자 분야에서 최선을 다하여 홍천에서 열린 강원도소방기술경연대회에서 종합 준우승이라는 놀라운 성과를 달성하였습니다. 또한 타 소방서에 비해 소방학교 전문교육 및 기본교육에서 우수성적자를 다수 배출하는 것은 물론 지난 해 전 직원 중 33%가 승진하였으며 금년에는 소방간부 승진심사대상자 3명 전원이 승진하는 쾌거를 이루었습니다. 존경하는 소방가족 여러분 10만 동해시민과 동해시를 찾는 모든 관광객의 안전을 책임지고 있는 우리는 안전하고 편안한 ‘Safe 동해'를 이루기 위해 내 외적으로 모든 직원의 활동 역량을 강화해 나가야 겠습니다.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국가의 기본책무인 안전업무의 가치를 새로이 창출하고, 역할을 재인식함으로써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소방업무의 위상을 바로세우기 위한 노력을 전개해야 하며, 이를 통해 소방의 주장과 역할이 시민적 공감에 기반을 둔 시정의 중요한 한 축으로 정립되도록 해야 될 것입니다. 이제부터는 시민의 안전을 책임지는 소방인, 시정과 궤를 같이하는 소방행정, 논리적이고 합리적인 소방조직으로 거듭 태어나기 위한 노력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조직 내적으로는 비능률과 낭비요인을 스스로 발굴하여 개선함으로써 혁신을 주도함은 물론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는 조직으로 탈바꿈함으로써 소방행정의 산출물인 시민안전의 품질을 향상시키고, 이를 통해 시민의 지지를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입니다. 더불어, 조직내부 구성원들의 사기를 진작시키고, 근무여건을 개선하여 일선 직원들의「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일은 무엇보다 시급한 일이며, 조직역량을 총동원해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날 수 있도록 역점 적으로 추진해야 할 과제라고 생각합니다. 동해소방서는 직원들의 능동적인 업무 활동으로 그 성과를 여러 곳에서 인정받고 있습니다. 타 소방서에 비해 적은 인력으로 운영되고 있는 상황을 감안한다면 각종 재난사고에 대비하기 위해 전천후 소방요원 양성이 절실히 요구됩니다. 이러한 과제를 풀기위해 2004년부터 전 직원의 구조요원화 훈련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체계적인 훈련 프로그램을 통해 이미 올 한해도 최소인원으로 최대의 효과를 도모하였습니다. 또한 외적으로 시민 모두가 자율적인 소방안전관리 의식을 갖고 재난예방과 대응능력을 갖추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 동해소방서는 ‘동해소방서 3ㆍ3운동’을 추진해 나가고 있습니다. 이는 소방공무원, 의무소방원, 의용소방대원들이 3개년을 목표로 10만 명의 동해 시민들에 대한 소방요원화를 추진하는 운동입니다. 이 운동에 참여하는 대원들은 화재ㆍ구조ㆍ구급 등 소방수혜자에 대한 철저한 사후관리, 주민 소방안전교육의 내실화 등의 업무를 수행해야 하는데 연간 3만 5천명을 목표로, 이미 지난 한해 3만여 명의 시민들에 대한 소방안전교육, 서한문 발송 등을 실시한 바 있습니다. 21세기 무한경쟁의 시대를 맞아 끊임없는 자기 혁신으로 창조적인 능력을 갖추고자 민간시민단체(NGO) 및 타 소방기관과 다양하고 활발한 교류활동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해에는 ‘동해시 통장협의회’와 협력을 맺은 바 있습니다. 명예소방관으로 활동하고 있는 이 단체는 소방안전홍보ㆍ계도활동 및 각종 안전문화 캠페인을 벌이며 활발한 안전문화 운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또한 폭 넓은 소방업무교류 및 대국민 소방서비스 향상 및 선진화를 도모하고자 2005년 12월 12일 서울 도봉소방서와 자매결연을 체결하였으며 상호간 우호증진방안과 교류협력 방안에 대한 논의를 통해 선진소방구현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이루고자 올해 6월 9일 초청행사를 통해 교류의 시간을 가진 바 있습니다. 앞으로도 이처럼 민관협력을 통해 안전문화운동을 활성화시키기 위한 시책을 역점사업으로 중점 추진할 계획입니다. 존경하는 소방가족 여러분! 우리 동해는 깨끗하고 청정한 자연환경과 함께 다양한 관광자원을 가진 아름다운 관광도시 입니다. 주5일제 시행 및 도로망의 확충, 동해항 및 묵호항을 통한 무역항로 활성화 등으로 동해를 찾는 외국인 및 관광객들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이는 곧 보다 많은 다양하고 양질의 소방행정수요를 요구하고 있다고 할것입니다. 더욱이 시민들의 기대와 요구는 날이 갈수록 높아져가고 우리의 인적ㆍ물적 자원은 충분하지 못한 것이 현실입니다. 따라서 직원 개개인의 자기 계발 절실히 요구되고 있는 시기입니다. 우리 소방이 국민으로부터 변함없는 신뢰를 받기 위해서는 직원 모두의 헌신적인 노력이 선행되어야 합니다. 직원 한사람 한사람이 끊임없이 자기 계발에 힘써 맡은 분야에서 최고의 전문가가 되어야 합니다. 이에 따라 우리 서에서는 2004년부터 소방공무원, 의무소방원, 의용소방대원 등이 참가하는 외국어경연대회를 매년 개서 기념일에 개최하고 있습니다. 21세기 글로벌 시대에 발맞추어 선진소방구현과 다양한 소방서비스의 요구에 부응하고자 시작된 외국어경연대회가 올해로 3회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이는 동해소방서의 숨은 능력을 대외에 유감없이 발휘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특히 올해 대회는 일반시민 및 학생까지 참가범위를 확대하여 범시민적 화합행사로 승화시키고져 합니다. 또한 시민에게 다가서는, 시민과 함께하는 소방행정구현을 위해 여러분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2004년부터 119사랑나눔회가 구성되어 소방봉사정신구현 및 사랑 나눔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우리 주변의 불우이웃, 장애아동, 소년소녀가장, 결식아동, 독거노인 등을 대상으로 테마형 불우이웃돕기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여 다양한 불우계층에 대한 지원을 확대해 나갈 계획 입니다. 이는 직원 여러분들의 크나큰 봉사정신이 있었기에 가능하며 주변을 돌아볼 줄 아는 따뜻한 마음이 있었기에 지금껏 추진해 왔다고 생각합니다. 이처럼 국가와 사회에 봉사하는 자세로 맡은 바 업무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주신다면 우리 소방의 앞날은 항상 웃음으로 가득 찰 것입니다. 또 한가지는 바로 자기 혁신입니다. 고인 물은 썩듯이 정체되어 있는 조직은 발전을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변화를 두려워한다면 우리는 더 이상 여기에 존재할 필요가 없습니다. 변화라는 것은 말하기는 쉽지만 자기가 변한다는 것은 굉장히 어렵습니다. 기존의 습관을 바꾸는 것은 굉장히 많은 고통을 수반하는 것이기 때문에 자기 혁신이 어려운 것입니다. 어려운 것이기 때문에 꼭 해야 됩니다. 내가 바뀌지 않고는 남을 바꿀 수가 없습니다. 자기가 먼저 바꾸어야 남을 바꿀 수 있고 그래야 그 조직문화 전체가 바뀔 수 있기 때문에 한 분 한 분이 자기 혁신을 먼저 해야만 합니다. 그것이 앞으로 우리 소방조직이 더욱 발전할 수 있는 기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혁신은 제도와 문화로 정착되어야 합니다. 특히, 제도에 맞는 의식변화가 수반되도록 노력해 주길 바랍니다. 존경하는 소방가족여러분 한 조직을 이끌어나가는 리더에게는 분명하고 뚜렷한 리더십이 있어야 합니다. 리더십을 위한 개인의 덕목으로는 신뢰, 공정, 성실, 절제, 헌신, 책임 등의 덕목이 필요하고, 지도자는 지식과 지혜를 바탕으로 한 판단력과 통찰력이 필요하며, 그 결과를 실천할 용기와 결단이 필요 하다고 하였습니다. 앞으로 동해소방을 시민으로부터 사랑받고 인정받는 조직으로 거듭나게 하기 위해 현재의 소방조직 환경을 정확히 인식하고 올바른 자기관리와 화합하는 조직문화 정착 및 고객 맞춤형 참봉사 실천을 위한 현장 확인을 생활화 하고 지역 환경에 적합한 현장대응체계를 구축 'safe 동해' , '살고 싶은 안전한 동해'를 목표로 시민에 대한 안전의식을 향상시키고 안전장치 마련에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이러한 과제들은 저 혼자만의 노력으로 다 이루어질 수는 없으며, 또한 여건만을 탓하고 기다린다고 해결될 수도 없을 것입니다. 우리에겐 어려운 고비마다 분연히 일어서 힘을 모아 위기를 극복해온 자랑스러운 전통과 능력이 있습니다. 여러분 모두의 노력과 축적된 역량을 결집시키고, 부족하나마 그 동안 쌓아온 저의 경험이 보태져 시너지효과를 거둘 때 강원도 아니 전국에서 으뜸가는 동해소방으로 거듭날 것이라 생각합니다. 여러분 모두의 노력과 협조를 당부 드립니다. 어려운 여건에도 굴하지 않고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한다는 숭고한 사명감으로 묵묵히 자기의 맡은바 직무에 충실하고 계신 소방가족 모두에게 이 자리를 빌어 찬사와 격려를 보내며,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운이 늘 함께 하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06. 7. 1 동해소방서장 염 찬 수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