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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소방이야기

제목
미국의 부자들 사설소방대를 이용하다
작성자
조현국(철원)
등록일
2017-12-19
조회수
1260
내용

미국의 돈많은 부자들 사설소방대를 이용한다

 

부자들이 자신들의 사설소방대를 위해 기꺼이 돈을 투자하고 있다.

 

 

정말 안전한 건가? 산불발생 지역(캘리포니아 주 코로나에서 소방대원들이 산불진화를 하고 있다) 인근의 마을은 늘 반복적으로 화재로 소실되고 있다.

 

캘리포니아 주에서는 부자들이 자신들의 호화로운 마을을 지키겠다고 점점 더 많은 사설 구조대원들을 모집하고 있다. 이들은 집으로 불이 옮겨 붙기 전에 이미 현장에 도착해 있었다.

 

돈이 많으면 은행에 독촉전화를 받지 않아도 되고, 복잡한 대중교통에서 다른 사람들과 부딪치지 않아도 되고 신용카드 거래정지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된다. 그리고 캘리포니아에서는 돈이 많으면 화재도 막아준다. 점점 더 많은 캘리포니아 부자들이 자신들을 위해 집에 불이 옮겨 붙기 전에 현장에 도착해 줄 수 있는 사설소방대 운영에 돈을 투자하고 있다. 이들은 화재진압을 하고 나서는 전화를 걸고 이메일로 사진을 보내주며 이렇게 말한다.

보세요, 당신 집이 이렇게 안전하잖아요.”

 

주택소유자가 가입되어 있는 보험사에서 소방대원들을 보내게 되면 이들은 그들의 소위 정보센터 또는 지령센터의 통제를 받게 된다. 회사에서는 추가적인 임무수행에 대해서는 품격있는 보수를 지급하고 있다. 연간 부동산의 보험증권 금액은 집의 종류, 수와 크기에 따라 적게는 수만 달러에서 최대 10만 달러를 넘기기도 한다.

 

이러한 소방용병들은 보험에 가입되어 있는 부동산에 가서 덤불화재를 진압하고 여기에 사용할 풀장의 물을 펌핑한다.

 

이들은 특수방화겔을 바르거나 집을 벽을 둘러치기도 한다. 정원에 스프링클러를 사용하는데 발전기와 물탱크와 함께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이들은 덤불과 나뭇가지, 가재도구와 같이 불이 잘 붙는 것들을 멀리 치운다. 이로인해 주변의 집들이 잔해더미만 남은 와중에도 많은 집들이 이번 늦여름에 무시무시한 산불 또는 덤불화재로부터 안전할 수 있었다.

 

샌프란시스코의 북쪽에 있는 포도농장지대가 올 10월에 특히 끔찍한 피해를 당했는데 43명이 사망하고 9,000채의 건물이 소실되었다. 캘리포니아 주 소방당국의 부책임자에 따르면 바람이 너무나 강해서 불이 마침 화염발사기처럼 번져나갔다고 한다. 사설소방대원들이 산불의 앞쪽을 막을 수 있을 수도 없을 것이고 산불진화에 동원되지도 않았다. 사설소방대원들은 오직 돈을 대주고 있는 고객의 집을 위해 대기하기 때문에 화염이 최대한 피해를 주지 않고 갈 수 있도록만 하고 있다. 이와는 반대로 11,000명의 주 소방대원들은 가급적 어디서나 균등하게 화재를 진화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였고 어떤 것도 차별하지 않고 있다고 주 소방당국에서는 말하고 있다.

 

보험회사들은 회사 자체적인 소방대원들을 보유하고 있지는 않지만 사설의 화재진압기업에 소방대원들을 고용하고 있다. 처브라는 보험회사의 경우에는 이러한 기업을 산불방어시스템이라고 부르고 있다. 처브는 이미 오래전부터 수백만달러의 가치가 있는 부동산에 대해서는 사설소방기업을 이용할 수 있는 특별 보험상품을 제공하고 있다. 월스트리트 저널에 따르면 지난 달의 화재이후로 이 상품의 가입자가 급증하고 있다고 전한다.

 

사람들이 우리가 주택을 구해내는 것을 보았기 때문에 지난 몇 년간 이 상품의 계약이 급격히 증가하였다고 처브사의 폴 크럼프가 말한다. AIG, USAA 등 다른 보험회사들도 유사한 상품을 내놓고 있다고 한다.

 

Verbraucherschützer sehen das Ganze kritisch

수요자보호용병에 대해서는 대단히 비판적이다

 

전형적으로 보험사는 피해가 발생했을 때 관여를 하게 된다. 돈을 많이 버는 사람들은 돈을 적게 버는 사람들보다 금전적인 피해를 더 잘 막을 수 있다. 피해가 발생하기 전에 관여를 하는 사설소방기업 서비스 상품의 보험을 가입을 하는 것은 화재피해가 심각해지고 주 소방대원들이 이를 감당해야 하는 상황에서 점점 더 의미를 부여받는 새로운 현상이 되고 있다.

 

수요자를 보호하는 용병이라는 것은 큰 비판을 받고 있다. 부유한 사람과 부유하지 못한 사람들을 위한 이러한 2단계의 시스템이 우리에게 맞는 것인가?“ 월스트리트 저널과의 인터뷰에서 소비자연합회의 보험분과위원장은 그렇지 않다고 답변했다. 그러나 모든 주택화재를 방어할 수 있는 것이라면 좋은 것이니 이런 방향으로 갈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