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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소방학교 신임소방관 현장교육 강화
작성자
소방학교
등록일
2016-03-02
조회수
3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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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조수정 기자 = 3일 태백시 강원도소방학교에서 항공기 화재 진압훈련이 열리고 있다. (사진=강원도소방학교 제공) photo@newsis.com
【춘천=뉴시스】박혜미 기자 = 강원도소방학교(학교장 윤상기)가 신임소방관들에 대한 현장교육을 강화한다고 29일 밝혔다.

도소방학교에 따르면 올해부터 운영하는 예비소방관 신임교육(6개월)중 현장교육 비율이 늘고 화재진압, 인명구조, 차량운전, 응급구조 등에 대한 개인별 능력을 평가하는 직무능력평가제가 전국 최초로 도입된다.

이번 현장교육 강화 방침은 예비소방관이 신임교육을 마치면 재난현장에서 즉시 임무수행이 가능하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금까지 소방학교에서 실시하고 있는 신임교육의 경우 이론교육(소방기본법 등 행정실무, 소방시설 등)과 현장교육(화재진압, 인명구조, 구급 등)의 비율이 각각 45%, 55%를 차지했다.

도소방학교는 기존에도 현장교육의 비중은 다소 높았지만 소방차운전, 수난구조(수영) 등에 대한 일선 소방관서의 요구를 반영해 현장교육의 비율을 10%이상 확대하기로 했다.

특히 소방공무원 안전사고 중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는 소방 차량 교통사고(2012∼2014년 평균 65.4%)를 방지하기 위한 소방차량 운전교육이 강화된다.

올해부터 도내 18개 소방서에서 소방차량 18대와 전문교관을 동원해 개인별 운전연습시간을 기존 30분에서 480분으로 대폭 확대하고 대형운전면허 자격 취득율도 기존 20%에서 100%로 올릴 방침이다.

【춘천=뉴시스】박혜미 기자 = 강원도소방학교(학교장 윤상기)는 17일 태백시 도소방학교에서 신임 소방관을 대상으로 소방차량 운전연습을 실시하고 있다. 2016.02.17. (사진=강원도소방학교 제공) photo@newsis.com
강·호수가 많은 도내에서 빈번히 발생하고 있는 수난사고에 효율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수영을 포함한 수난구조 교육시간도 늘릴 예정이다.

전국 최초로 실시하는 '직무능력 평가제도'는 예비소방관이 신입교육기간 중 교육을 받고 취득해야 할 국가자격(화재진화사-국민안전처, 응급구조사-보건복지부, 대형운전면허 등)취득 여부와 현장 활동수행능력(수난구조, 고층 인명구조, 화재진압능력)을 평가하는 것이다.

평가결과는 졸업과 동시에 소방본부와 소방서에 통보되어 개인별 적성, 직무수행능력 등 인사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신임교육기간 중 실시하는 평가시험(중간·졸업)의 경우 난이도가 평이해 교육성취도에 영향을 미친다는 자체분석에 따라 난이도를 높이고 평가결과 기준에(60점) 미달되는 교육생은 퇴출(임용취소)할 예정이다.

윤상기 도소방학교장은 "교육생들이 신임교육 수료 후 재난현장에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해야 하는 업무부담에 비해 24주간의 교육시간은 부족하지만 내실있는 교육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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