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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소방대원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언제나 응원하겠습니다.
작성자
이철희
등록일
2024-12-02
조회수
83
내용
안녕하세요. 저는 횡성소방서 예하 공근119 안전센터와 함께 지역사회 안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남성의용소방대원 이철희 라고 합니다. 저는 오늘 지역 주민의 안전을 위해 항상 고생하시는 소방대원 분들이 칭찬하고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특히 어제 있었던 경험을 통해 다시한번 감사함과 고마움을 표현드리고자 합니다..
저는 어제 17시 경 횡성에 있는 외삼촌으로 부터 외사촌 동생(외삼촌 아들)이 몸 상태가 몹시 안좋다는 말을 듣고 긴급 호출을 받았습니다. 세부적으로 어떤 상황인지는 알 수 없었으나, 전화상으로 매우 긴박하고 괴로워하는 목소리로 보아 사태가 심각하다는 것을 직감할 수 있었습니다. 집을 출발하여 횡성에 있는 외삼촌 집으로 향하는 도중 오전에 업무차 전화를 주신 공근119 안전센터 의소대 담당 대원분에 긴급하게 전화를 드리게 되었습니다. 대략적인 상황 설명(외사촌 동생이 몸이 몸시 안 좋아 구급차를 타고 인근 병원으로 가야 하는데 원주에 있는 상급 병원으로 후송이 가능한지 여부를 여쭈보았음)을 드렸고, 담당 대원께서는 구급대원이 현장에 도착하여 환자의 상태를 보고 응급환자 수용 가능 병원을 확인하여 후송 한다는 상세한 설명을 듣게 되었고, 최대한 환자 또는 보호자의 의견을 고려한다는 말씀도 해 주셨습니다. 전화 통화를 마치고 나서 제 머리속에는 사춘동생 집에 도착해서 어떻게 제가 해야 할 지 머리속에 구상을 하며 신속하게 집으로 향했습니다. 사춘동생 집에 도착하여 외삼촌 내외분과 이야기 하고 사춘동생이 누워있는 방에 들어가 보니 무슨 이유에서인지 몹시 야위어진 동생에 모습에 모습에 경악을 금치 못하였습니다. 정상인의 체형의 모습이 아닌 야윌데로 야인 가려린 몸에 기력은 쇄약해져 금방이라도 의식이 혼미 해질 것 같은 의사소통과 호흡조차 제대로 되지 않는 정말 제가 본 환자 중에 최악 그 자체 였습니다(개인적인 사연은 생략).. 저는 급히 외삼촌과 상의 후 사춘동생을 병원으로 긴급 후송하여 응급치료를 받는 것이 최우선이는 판단이 들어 즉시 119에 전화를 걸었습니다. 상황실 대원분께 집 주소 (특히 4층 계단식 오름이 있고, 동생이 후송을 위해 들것이 필요하다는 의견 제시)와 동생의 상태를 상세히 설명드리자 구급대원 도착전까지 보호자가 환자에 대해 최초 조치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상세히 설명 주셨습니다. 대원분께서 말씀해 주신 데로 동생에게 조치를 취하고 저는 빌라 1층으로 내려갔습니다. 좁은 다세대 주택 사이로 일방 통행만 가능한 곳이어서 진입이 제한이 될까 걱정이 됬고, 1분이라도 빨리 동생을 병원으로 후송시켜야 하는 마음에 구급차가 도착하기를 기다렸습니다. 저 멀리서 적색 전멸등이 보이더니 비좁은 골목 사이로 구급차 1대가 조용히 들어 오고 있었고, 저는 손을 흔들어 집앞까지 안내를 했습니다. 곧이어 대원분 두분이 내리시고 집 위치 설명드리고 환자가 거동이 불편하여 들것이 필요하는 말을 전달해 드리고 저는 좁은 오르막 계단으로 향했습니다. 대원분 두분에게 저는 공근의용소방대 남성대원 입니다. (이때 제가 이 말을 왜 했는지 모르겠지만, 잘 부탁드린다는 마음의 표현 인 듯 합니다). 그 말을 들은 구급대원 한 분이 예~~ 하시면서 저를 바라와 주셨고, 눈빛이 최선을 다해 안전하게 병원으로 후송시켜 드리겠다는 의사 전달이 된 것 같아 저는 매우 감사했습니다... 이윽고 운전하시는 대원 분이 무거운 좌식형 의자를 접어서 힘들게 올라오고 계셨습니다.. 저는 고생하십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라고 말씀드리고 사춘동생이 있는 방으로 함께 들어 갔습니다. 먼저 오신 구급대원 두 분이 동생의 맥박과 호흡을 신속히 확인하시고, 과거 병력 등을 확인하시고 신속하게 후송 준비에 들어 가셨습니다. 저는 후송하는데 지장이 없도록 현관 입구에 신발을 정리하고, 현관문을 개방하였습니다. 구급대원 분들이 합심하여 사춘동생을 후송 의자에 착석시키고 체온유지를 위해 이불로 앞을 감싼후에 안전하게 4층에서 1층으로 내려 오셨습니다. 천천히 구급차에 눕히고 보호자 1명(외승모)를 탑승시킨 후에 병원으로 후송할 준비를 마쳤습니다. 저희는 횡성 00병원보다는 원주에 있는 00병원 또는 00병원으로 후송하여 응급실로 직행하기를 원했습니다. 구급대원분께서 알겠다고 하시면서 원주 병원 응급실 수용여부를 확인 하신다고 하시면서 구급차를 출발하였습니다. 저는 불안해 하시는 외삼촌을 제 자차에 태워 원주방향으로 이동하기 시작했습니다. 태장을 지나 구급차에 탑승해 있는 외승모와 전화 통화를 시도하였으나 연결이 되지 않았고 조급한 마음에 어느 병원으로 가는지 알수 없는 상황에 구 역전 앞에 차를 주차하고 기다리다가 병원에 합류하기로 하였습니다. 그러던 도중 문득 업무차 들었던 119 안전센터 상황실에 있던 상황 모니터가 떠 올랐습니다.(제 기억으로는 응급 상황에 대한 대략적인 내용이 있었던 걸로 기억하고 있음), 긴급히 공근센터에 전화를 걸어 상황설명(보호자 인적사항, 신고 현황 등)을 설명 드리자, 현재 구급차는 원주로 향하고 있고 수용 가능한 응급 내원 병원을 찾고 있다는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그리고 혹시나 병원이 결정되면 전화를 주시겠다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얼마나 고마운지... 외승모가 경황이 없어 전화연결이 안되는 상황인지라 대원 분의 답변은 저에게 정말 고마음으로 다가왔습니다... "아 내가 정말 의소대 대원이구나.. 과연 내가 의소대 대원이 아니라면 이런 생각을 했을까, 또 대원분께서는 나에게 이렇게 자세히 설명해 주실까" 등 등... 한참을 기다리다 외승모와 연락이 닿았고 원주에는 환자 수용을 위한 응급실이 없다는 날벼락 같은 말을 듣게 되었습니다.(아~ 이것이 매스컴으로 듣게 되는 응급실 뺑뺑이 인가 ㅠㅠ). 태장동 스타벅스 앞(구급차 대기 장소)으로 오라는 다급한 목소리에 차량을 돌려 그곳으로 갔습니다. 그곳에 구급차가 서 있었고, 순간 무슨일이 생긴것은 아닌가 두려움이 엄습해 왔습니다. 내리자 마자 구급대원분이 상황 설명(현재 환자 상태, 원주 응급실 수용 불가 이유, 보호자 동의하에 바로 과거 정밀검사를 받았던 인천에 있는 00대 병원으로 자가 후송 등)을 해 주셨고, 저는 제가 사춘동생을 데리고 그곳으로 지금 바로 향해야 한다는 것을 인지하게 되었습니다. 구급대원분 한 분은 차량통행에 지장이 없도록 안전하게 경광봉으로 지나가는 차량의 안전을 확보해 주시고, 나머지 두분이 사춘동생을 제 차량에 안전하게 이동시켜 주셨습니다... 그리고 이동하는 동안 응급상황(불면해 하거나, 의식이 혼미해 진다던가 할 시 즉시 119에 전화해서 현장 후송도 가능하다는 것) 대처법과 현재 혈압이 80으로 낮으니 매스꺼움이나 어지러움 증이 발생 할 수 있으니 최대한 눕혀서 이동하라는 말씀도 해 주셨습니다. 안전하게 제 차량에 사춘동생을 옮기고 나서 저는 몇번이나 대원분들게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안전하게 복귀하시고 고생하셨습니다. 라는 말을 하고서야 구급차를 보내드릴수 있었습니다... 이제 남은 것은 안전하게 신속하게 아무 사고 없이 사춘동생을 인천에 있는 00병원으로 이동시키는 것이 제게 다가온 큰 과제 였습니다... 다행이도 구급대원 분들의 초동조치로 인해 사춘동생의 의식은 완전하진 않지만 의사소통이 가능한 상태였고, 저는 간단한 짐을 챙겨 인천 00대 병원으로 이동을 시작했습니다. T맵에 찍힌 시간은 1시간 40분 한번 쉬지 않고 도착할 수 있는 시간대 였고 저는 초조한 마음을 달래며 가속패달을 밣았습니다... 이윽고 도착한 문자 메세지(공근센터 담당자 분의 환자 후송 관련 상황)를 확인하였습니다. 다소 늦은 감은 있었지만 그래도 끝까지 저에게 문자를 주신 대원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고속도로 상황은 여의지 않았습니다. 주말 서울로 향하는 수 많은 차량과 자욱한 안개는 속도를 내기에는 너무 위험한 상황이었지만 최대한 안전하게 이동하는 것에 목적을 두고 1시간 50분 만에 목적지 병원에 도착하였습니다. 신속하게 응급실로 보내드리고 저는 주차를 한 다음 응급실 앞 대기실에서 초조한 마음을 감추며 하염없이 기다렸습니다. 30분 뒤 외승모가 나와서 어쩔 줄 몰라하는 모습에 저는 가슴이 무너져 내리 는 듯 하였습니다. 아! 큰일이 안 것일까? 최악의 상황일까? (이후 사연은 개인적인 사안이라 생략..) 다행인지 불행인지 소히 말하는 골든 타임은 놓치지 않는 빠른 후송으로 응급처치 후에 회복을 위해 중환자실로 올라갔습니다. 저녁부터 시작된 상황이 마침내 안정적으로 정리되는 분위기에 저는 긴장했던 마음의 끈을 내려 놓자 극심한 피로감이 몰려 왔습니다. 짧은 중환자실 면회를 마치고 저는 외승모를 모시고 다시 횡성으로 차를 돌려 새벽 6시에 집에 도착했습니다. 그리고 8시간을 죽은듯이 잤습니다... 그러던 와중에 꿈도 꾸며 제가 행동했던 모든 순간들이 주마등 처럼 스쳐갔습니다...
제가 이렇게 제가 겪었던 실제 상황을 지금에 와서 글을 쓰고 있지만 아직도 어제의 기억은 잊을 수 없는 제 인생의 한 페이지기 될 것 같습니다.
어제 너무나 고생하신 대원분들과 언제나 지역 주민의 안전을 책임지고 묵묵히 임무수행하시는 모든 소방대원 분들께 감사함과 고마음을 표현하고 싶어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또한 제가 의용소방대원으로 임무수행 할 수 있어 너무 감사하고, 언제나 소방대원 분들의 든든한 후원자가 되어 드리고 싶습니다. 언제든지 재난 현장에서 도움이 필요하신다면 출동하여 함께 대원분들을 지원하고 도움을 드리고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횡성 소방서와 공근 119 안전센터 대원분들 감사하고 고맙습니다. 안전하게 임무수행하시고 함께 같이 가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공근 의용소방대 대원 이철희 올림
저는 어제 17시 경 횡성에 있는 외삼촌으로 부터 외사촌 동생(외삼촌 아들)이 몸 상태가 몹시 안좋다는 말을 듣고 긴급 호출을 받았습니다. 세부적으로 어떤 상황인지는 알 수 없었으나, 전화상으로 매우 긴박하고 괴로워하는 목소리로 보아 사태가 심각하다는 것을 직감할 수 있었습니다. 집을 출발하여 횡성에 있는 외삼촌 집으로 향하는 도중 오전에 업무차 전화를 주신 공근119 안전센터 의소대 담당 대원분에 긴급하게 전화를 드리게 되었습니다. 대략적인 상황 설명(외사촌 동생이 몸이 몸시 안 좋아 구급차를 타고 인근 병원으로 가야 하는데 원주에 있는 상급 병원으로 후송이 가능한지 여부를 여쭈보았음)을 드렸고, 담당 대원께서는 구급대원이 현장에 도착하여 환자의 상태를 보고 응급환자 수용 가능 병원을 확인하여 후송 한다는 상세한 설명을 듣게 되었고, 최대한 환자 또는 보호자의 의견을 고려한다는 말씀도 해 주셨습니다. 전화 통화를 마치고 나서 제 머리속에는 사춘동생 집에 도착해서 어떻게 제가 해야 할 지 머리속에 구상을 하며 신속하게 집으로 향했습니다. 사춘동생 집에 도착하여 외삼촌 내외분과 이야기 하고 사춘동생이 누워있는 방에 들어가 보니 무슨 이유에서인지 몹시 야위어진 동생에 모습에 모습에 경악을 금치 못하였습니다. 정상인의 체형의 모습이 아닌 야윌데로 야인 가려린 몸에 기력은 쇄약해져 금방이라도 의식이 혼미 해질 것 같은 의사소통과 호흡조차 제대로 되지 않는 정말 제가 본 환자 중에 최악 그 자체 였습니다(개인적인 사연은 생략).. 저는 급히 외삼촌과 상의 후 사춘동생을 병원으로 긴급 후송하여 응급치료를 받는 것이 최우선이는 판단이 들어 즉시 119에 전화를 걸었습니다. 상황실 대원분께 집 주소 (특히 4층 계단식 오름이 있고, 동생이 후송을 위해 들것이 필요하다는 의견 제시)와 동생의 상태를 상세히 설명드리자 구급대원 도착전까지 보호자가 환자에 대해 최초 조치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상세히 설명 주셨습니다. 대원분께서 말씀해 주신 데로 동생에게 조치를 취하고 저는 빌라 1층으로 내려갔습니다. 좁은 다세대 주택 사이로 일방 통행만 가능한 곳이어서 진입이 제한이 될까 걱정이 됬고, 1분이라도 빨리 동생을 병원으로 후송시켜야 하는 마음에 구급차가 도착하기를 기다렸습니다. 저 멀리서 적색 전멸등이 보이더니 비좁은 골목 사이로 구급차 1대가 조용히 들어 오고 있었고, 저는 손을 흔들어 집앞까지 안내를 했습니다. 곧이어 대원분 두분이 내리시고 집 위치 설명드리고 환자가 거동이 불편하여 들것이 필요하는 말을 전달해 드리고 저는 좁은 오르막 계단으로 향했습니다. 대원분 두분에게 저는 공근의용소방대 남성대원 입니다. (이때 제가 이 말을 왜 했는지 모르겠지만, 잘 부탁드린다는 마음의 표현 인 듯 합니다). 그 말을 들은 구급대원 한 분이 예~~ 하시면서 저를 바라와 주셨고, 눈빛이 최선을 다해 안전하게 병원으로 후송시켜 드리겠다는 의사 전달이 된 것 같아 저는 매우 감사했습니다... 이윽고 운전하시는 대원 분이 무거운 좌식형 의자를 접어서 힘들게 올라오고 계셨습니다.. 저는 고생하십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라고 말씀드리고 사춘동생이 있는 방으로 함께 들어 갔습니다. 먼저 오신 구급대원 두 분이 동생의 맥박과 호흡을 신속히 확인하시고, 과거 병력 등을 확인하시고 신속하게 후송 준비에 들어 가셨습니다. 저는 후송하는데 지장이 없도록 현관 입구에 신발을 정리하고, 현관문을 개방하였습니다. 구급대원 분들이 합심하여 사춘동생을 후송 의자에 착석시키고 체온유지를 위해 이불로 앞을 감싼후에 안전하게 4층에서 1층으로 내려 오셨습니다. 천천히 구급차에 눕히고 보호자 1명(외승모)를 탑승시킨 후에 병원으로 후송할 준비를 마쳤습니다. 저희는 횡성 00병원보다는 원주에 있는 00병원 또는 00병원으로 후송하여 응급실로 직행하기를 원했습니다. 구급대원분께서 알겠다고 하시면서 원주 병원 응급실 수용여부를 확인 하신다고 하시면서 구급차를 출발하였습니다. 저는 불안해 하시는 외삼촌을 제 자차에 태워 원주방향으로 이동하기 시작했습니다. 태장을 지나 구급차에 탑승해 있는 외승모와 전화 통화를 시도하였으나 연결이 되지 않았고 조급한 마음에 어느 병원으로 가는지 알수 없는 상황에 구 역전 앞에 차를 주차하고 기다리다가 병원에 합류하기로 하였습니다. 그러던 도중 문득 업무차 들었던 119 안전센터 상황실에 있던 상황 모니터가 떠 올랐습니다.(제 기억으로는 응급 상황에 대한 대략적인 내용이 있었던 걸로 기억하고 있음), 긴급히 공근센터에 전화를 걸어 상황설명(보호자 인적사항, 신고 현황 등)을 설명 드리자, 현재 구급차는 원주로 향하고 있고 수용 가능한 응급 내원 병원을 찾고 있다는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그리고 혹시나 병원이 결정되면 전화를 주시겠다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얼마나 고마운지... 외승모가 경황이 없어 전화연결이 안되는 상황인지라 대원 분의 답변은 저에게 정말 고마음으로 다가왔습니다... "아 내가 정말 의소대 대원이구나.. 과연 내가 의소대 대원이 아니라면 이런 생각을 했을까, 또 대원분께서는 나에게 이렇게 자세히 설명해 주실까" 등 등... 한참을 기다리다 외승모와 연락이 닿았고 원주에는 환자 수용을 위한 응급실이 없다는 날벼락 같은 말을 듣게 되었습니다.(아~ 이것이 매스컴으로 듣게 되는 응급실 뺑뺑이 인가 ㅠㅠ). 태장동 스타벅스 앞(구급차 대기 장소)으로 오라는 다급한 목소리에 차량을 돌려 그곳으로 갔습니다. 그곳에 구급차가 서 있었고, 순간 무슨일이 생긴것은 아닌가 두려움이 엄습해 왔습니다. 내리자 마자 구급대원분이 상황 설명(현재 환자 상태, 원주 응급실 수용 불가 이유, 보호자 동의하에 바로 과거 정밀검사를 받았던 인천에 있는 00대 병원으로 자가 후송 등)을 해 주셨고, 저는 제가 사춘동생을 데리고 그곳으로 지금 바로 향해야 한다는 것을 인지하게 되었습니다. 구급대원분 한 분은 차량통행에 지장이 없도록 안전하게 경광봉으로 지나가는 차량의 안전을 확보해 주시고, 나머지 두분이 사춘동생을 제 차량에 안전하게 이동시켜 주셨습니다... 그리고 이동하는 동안 응급상황(불면해 하거나, 의식이 혼미해 진다던가 할 시 즉시 119에 전화해서 현장 후송도 가능하다는 것) 대처법과 현재 혈압이 80으로 낮으니 매스꺼움이나 어지러움 증이 발생 할 수 있으니 최대한 눕혀서 이동하라는 말씀도 해 주셨습니다. 안전하게 제 차량에 사춘동생을 옮기고 나서 저는 몇번이나 대원분들게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안전하게 복귀하시고 고생하셨습니다. 라는 말을 하고서야 구급차를 보내드릴수 있었습니다... 이제 남은 것은 안전하게 신속하게 아무 사고 없이 사춘동생을 인천에 있는 00병원으로 이동시키는 것이 제게 다가온 큰 과제 였습니다... 다행이도 구급대원 분들의 초동조치로 인해 사춘동생의 의식은 완전하진 않지만 의사소통이 가능한 상태였고, 저는 간단한 짐을 챙겨 인천 00대 병원으로 이동을 시작했습니다. T맵에 찍힌 시간은 1시간 40분 한번 쉬지 않고 도착할 수 있는 시간대 였고 저는 초조한 마음을 달래며 가속패달을 밣았습니다... 이윽고 도착한 문자 메세지(공근센터 담당자 분의 환자 후송 관련 상황)를 확인하였습니다. 다소 늦은 감은 있었지만 그래도 끝까지 저에게 문자를 주신 대원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고속도로 상황은 여의지 않았습니다. 주말 서울로 향하는 수 많은 차량과 자욱한 안개는 속도를 내기에는 너무 위험한 상황이었지만 최대한 안전하게 이동하는 것에 목적을 두고 1시간 50분 만에 목적지 병원에 도착하였습니다. 신속하게 응급실로 보내드리고 저는 주차를 한 다음 응급실 앞 대기실에서 초조한 마음을 감추며 하염없이 기다렸습니다. 30분 뒤 외승모가 나와서 어쩔 줄 몰라하는 모습에 저는 가슴이 무너져 내리 는 듯 하였습니다. 아! 큰일이 안 것일까? 최악의 상황일까? (이후 사연은 개인적인 사안이라 생략..) 다행인지 불행인지 소히 말하는 골든 타임은 놓치지 않는 빠른 후송으로 응급처치 후에 회복을 위해 중환자실로 올라갔습니다. 저녁부터 시작된 상황이 마침내 안정적으로 정리되는 분위기에 저는 긴장했던 마음의 끈을 내려 놓자 극심한 피로감이 몰려 왔습니다. 짧은 중환자실 면회를 마치고 저는 외승모를 모시고 다시 횡성으로 차를 돌려 새벽 6시에 집에 도착했습니다. 그리고 8시간을 죽은듯이 잤습니다... 그러던 와중에 꿈도 꾸며 제가 행동했던 모든 순간들이 주마등 처럼 스쳐갔습니다...
제가 이렇게 제가 겪었던 실제 상황을 지금에 와서 글을 쓰고 있지만 아직도 어제의 기억은 잊을 수 없는 제 인생의 한 페이지기 될 것 같습니다.
어제 너무나 고생하신 대원분들과 언제나 지역 주민의 안전을 책임지고 묵묵히 임무수행하시는 모든 소방대원 분들께 감사함과 고마음을 표현하고 싶어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또한 제가 의용소방대원으로 임무수행 할 수 있어 너무 감사하고, 언제나 소방대원 분들의 든든한 후원자가 되어 드리고 싶습니다. 언제든지 재난 현장에서 도움이 필요하신다면 출동하여 함께 대원분들을 지원하고 도움을 드리고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횡성 소방서와 공근 119 안전센터 대원분들 감사하고 고맙습니다. 안전하게 임무수행하시고 함께 같이 가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공근 의용소방대 대원 이철희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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