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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17일(토) 원주 귀래 미륵산 하산 중 암벽에서 발이 미끄러져 걷지 못해 미륵불 위 헬기장까지 도움을 준 119산악구조대 여러분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글로 대신합니다.
작성자
이상운
등록일
2024-02-20
조회수
406
내용
2월 17일(토)에 원주 거주 4인(남성 2인, 여성 2인)이 모처럼 미륵산을 등산하게 되었습니다. 저희들은 해빙기 등산시 안전을 준수하면서 경순왕 경천묘에서 출발하여 황산사를 거쳐 미륵불, 미륵산 정상까지 등반하고 하산하여 미륵불 뒤 암벽 삼거리 표지판까지는 무사히 하산하였습니다. 이후 미륵불로는 도저히 하산할 자신이 없어 보다 안전하다고 생각되는 황룡사 방향으로 하산 도중 약 20m를 내려 오던 중 어른 키 보다도 높은 암벽에 안전 밧줄 하나만 있는 지점에 도착하였는데, 여성 분 중 한 명이 안전 밧줄을 잡았으나 발을 암벽에 디디는 순간 발이 미끄러져 그만 발목 부위에서 뚝하는 소리와 함께 그대로 주저안게 되어 일어나지를 못하였습니다. 이후 발이 점점 붓기 시작하여 도저히 하산할 수 없어 일행 4명은 지금까지 전혀 경험해 보지 못한 상황에 어찌할 바를 모르다가 강원 119 소방본부에 도움을 요청하게 되었습니다. 소방본부의 친절한 안내와 즉시 출동으로 인해 1시간 30분 정도 되니 119 산악구조대가 도착하게 되었으며, 구조헬기가 도착하여 119 산악구조대 요원이 환자를 업고 절벽을 타고 20m 등반을 하는 도움을 받아 무사히 헬기로 병원에 이송되었습니다. 이후 병원에서 진찰 결과 다행이도 뼈가 부러지지는 않고 발이 접친 상태라서 통원치료를 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이 과정에서 특히 일행도 도저히 업고 다니지를 못해 포기한 상태에서 절벽을 오르는 수고를 해 주신 분 성함도 모르는 상태라 부득이 환자 이송에 도움을 주신 많은 분들에게 감사함을 표합니다. 환자분과 일행 모두가 깊은 감사의 마음을 직접 찾아가 표현하지 못하고 글로써 대신한 점 양해 바랍니다. 감사, 또 감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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