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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양양소방서 소방2팀 김태우 반장님, 그리고 동료 1분 칭찬합니다.
작성자
김진호
등록일
2020-11-24
조회수
1048
내용
시간이 90일정도 흘렀지만 제인생에서 정말 고마운 도움을 받은일이 있었습니다.
잊으려해도 기억 한켠에서 그때의 일이 떠오르고 그때의 양양소방서 소방 구조대 그분들이
너무 고마워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이곳에 글을 남깁니다.
8월29일(토) 19시30분경 혼자서 대청봉 정상에 올랐다가
오색코스로 하산하던중 갑자기 어두워져서
렌턴을 꺼내려다 순간 미끄러져서 그만 다리를
다치고 말았습니다. 순간 별이보이더군요.
혹 다리가 부러졌을 가능성도 있을거라 생각했지만
아프긴해도 그럭저럭 버틸만해서
발목 접질렀다 위안삼고 하산하려고 했는데 일어설수가 없더군요.
그날 하루종일 비도 많이오고해서 쫄딱 비 많이 맞은 상태였고
다리 다친 그때도 비가 계속 내리던중이라 정말 앞이 막막했는데,
오색코스 밑에까지 3km정도 남은시점이고 물소리가 계속 나는걸로보아
설악폭포 근처 같은데 그곳에선 전화가 연결이 안되더라구요.
간신히 엉덩이로 기어내려가서 겨우 휴대폰 연결되는곳을 찾고
119로 신고했습니다. 그때가 19시41분이고 다시 033-119로 신고한게 19시58분이더군요.
다행히 등산로에 있었지만 비도 많이 맞았고 컴컴해서 한치 앞도 보이지않고
다리는 아프고 이 험한 설악산을 어찌내려갈건지 걱정하면서,
그렇게 컴컴한 산속에서 혼자있는데 소방 구조대 2분이 21시30분경에
후레쉬를 비추고 올라오시더군요
이곳까지 올려면 더 시간이 걸릴줄 알았는데 왜이리 빨리왔냐고
물어보니 막 뛰어올라오셨다고 하더라고요.
그 험한 코스를 뛰어오시다니, 그래도 그때 얼마나 반갑던지요.
응급처치로 발목에 부목을 대고 압박붕대로 꽉 동여매고
그때부터 오색코스 입구로 하산하는데 정말 제인생에서 가장 힘든시간을 보낸거 같았습니다.
제가 몸무게가 나가는지라 두분이서 부축해주는데도 너무 힘들고 오색코스 길이
그리 평탄한곳이 아니고 바위길이라 더욱 힘이 들더라고요.
겨우겨우 소방구조대 2분한테 부축받고 경사가 심한곳은 엉덩이로 기어서 내려오고
또 등산로 옆에 안전줄이 있는곳은 줄잡고 내려오고
오색코스 남은 3km를 9시반부터 시작해서 오색코스 입구에 도착하니 새벽4시경 되더군요.
그짧은 길을 전 그렇게 구조대 2분과 천천히 내려온겁니다.
그 오색코스 내려오면서 저도 힘들었지만 옆에있는 소방구조대 2분도 굉장히 힘들었을텐데
저한테 힘든 내색 한번도 안하시고 계속 부축해주시고, 비도 같이 맞고
구조대 2분 정말 고생 많이하셨습니다.
그때 구조대 분들한테 나중에 은혜 꼭 갚겠다고 했는데 이제야 그일을 이곳에 적네요.
지금 제가 할수있는건 멀리서나마 저를 위해 오색코스 3km를 정말빨리 1시간반만에 뛰어오신
그 2분을 위해 기도하고 또 기도하겠습니다.
그렇게 끝까지 오색코스를 내려와서도 제 차있는곳까지 데려다주시고 그래서
전 무사히 집근처로 돌아올수 있었고 응급실에 들린결과
인대가 끊어지고 발목이 부러져서 그날 바로 입원을 했고 수술을 하고 통깁스를 하고
목발을 짚고 그렇게 2달이 순식간에 지나갔네요.
그후 11월이 되었고 통깁스를 푼뒤로는 절뚝거리면서
생업에 종사하느라 한동안 정신이 없었지만
항상 그때일이 마음속에 남아있었습니다.
이제 어느정도 두발로 걸을수있게되니 자꾸 그때의 일들이 떠오르고 그래서
다시한번 곰곰이 그날일을 곱씹어 생각해봐도
소방구조대 그 2분이 너무 고맙더라구요.
새벽4시까지 내려오면서 그때는 제가 너무 힘들고 주변을 볼 경황이 없어서
이름도 제대로 물어보지도 못했지만
기억나는건 양양소방서 소방2팀 소속이라는거, .
가끔 본부랑 무선하는걸 되새겨보면 방송국 PD랑 이름이 비슷하다는거,
그래서 김태호 소방공무원인줄 알았는데
얼마전 제가 도와주신 그 2분 구조대분들을 찾고싶어
양양소방서에 전화해보니 그분이 소방2팀 김태우 반장님이더라구요.
근데 정말 아쉬운건 제 뒤에서 묵묵히 제 배낭을 들어주시고
끝까지 저를 부축하고 도와주신 진짜 더 고마운 그분 이름은 미처 물어보지도 못했습니다.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저를 뒤에서 부축해주시고
저를 도와주셔서 너무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8월29일 그리고 30일
한여름 밤의 꿈이라고 여기기엔 그날은 저에겐 너무나 힘들었고
고생스러운 기억이 있던 밤이지만,
양양소방서 소방2팀 김태우 반장님하고 이름모를 그분에게
다시한번 너무나 고마웠다고.
평생 갚아도 갚지못할 은혜를 입었다고,
그 은혜를 밑거름 삼아 열심히 베풀면서 살아가겠노라 다짐을 하게됩니다.
다시한번 그때 진심으로 고마웠고 구조대 2분 항상 건강하시고 복많이 받으라고
멀리서나마 기도드리겠습니다.
진심으로 고마웠습니다!!
잊으려해도 기억 한켠에서 그때의 일이 떠오르고 그때의 양양소방서 소방 구조대 그분들이
너무 고마워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이곳에 글을 남깁니다.
8월29일(토) 19시30분경 혼자서 대청봉 정상에 올랐다가
오색코스로 하산하던중 갑자기 어두워져서
렌턴을 꺼내려다 순간 미끄러져서 그만 다리를
다치고 말았습니다. 순간 별이보이더군요.
혹 다리가 부러졌을 가능성도 있을거라 생각했지만
아프긴해도 그럭저럭 버틸만해서
발목 접질렀다 위안삼고 하산하려고 했는데 일어설수가 없더군요.
그날 하루종일 비도 많이오고해서 쫄딱 비 많이 맞은 상태였고
다리 다친 그때도 비가 계속 내리던중이라 정말 앞이 막막했는데,
오색코스 밑에까지 3km정도 남은시점이고 물소리가 계속 나는걸로보아
설악폭포 근처 같은데 그곳에선 전화가 연결이 안되더라구요.
간신히 엉덩이로 기어내려가서 겨우 휴대폰 연결되는곳을 찾고
119로 신고했습니다. 그때가 19시41분이고 다시 033-119로 신고한게 19시58분이더군요.
다행히 등산로에 있었지만 비도 많이 맞았고 컴컴해서 한치 앞도 보이지않고
다리는 아프고 이 험한 설악산을 어찌내려갈건지 걱정하면서,
그렇게 컴컴한 산속에서 혼자있는데 소방 구조대 2분이 21시30분경에
후레쉬를 비추고 올라오시더군요
이곳까지 올려면 더 시간이 걸릴줄 알았는데 왜이리 빨리왔냐고
물어보니 막 뛰어올라오셨다고 하더라고요.
그 험한 코스를 뛰어오시다니, 그래도 그때 얼마나 반갑던지요.
응급처치로 발목에 부목을 대고 압박붕대로 꽉 동여매고
그때부터 오색코스 입구로 하산하는데 정말 제인생에서 가장 힘든시간을 보낸거 같았습니다.
제가 몸무게가 나가는지라 두분이서 부축해주는데도 너무 힘들고 오색코스 길이
그리 평탄한곳이 아니고 바위길이라 더욱 힘이 들더라고요.
겨우겨우 소방구조대 2분한테 부축받고 경사가 심한곳은 엉덩이로 기어서 내려오고
또 등산로 옆에 안전줄이 있는곳은 줄잡고 내려오고
오색코스 남은 3km를 9시반부터 시작해서 오색코스 입구에 도착하니 새벽4시경 되더군요.
그짧은 길을 전 그렇게 구조대 2분과 천천히 내려온겁니다.
그 오색코스 내려오면서 저도 힘들었지만 옆에있는 소방구조대 2분도 굉장히 힘들었을텐데
저한테 힘든 내색 한번도 안하시고 계속 부축해주시고, 비도 같이 맞고
구조대 2분 정말 고생 많이하셨습니다.
그때 구조대 분들한테 나중에 은혜 꼭 갚겠다고 했는데 이제야 그일을 이곳에 적네요.
지금 제가 할수있는건 멀리서나마 저를 위해 오색코스 3km를 정말빨리 1시간반만에 뛰어오신
그 2분을 위해 기도하고 또 기도하겠습니다.
그렇게 끝까지 오색코스를 내려와서도 제 차있는곳까지 데려다주시고 그래서
전 무사히 집근처로 돌아올수 있었고 응급실에 들린결과
인대가 끊어지고 발목이 부러져서 그날 바로 입원을 했고 수술을 하고 통깁스를 하고
목발을 짚고 그렇게 2달이 순식간에 지나갔네요.
그후 11월이 되었고 통깁스를 푼뒤로는 절뚝거리면서
생업에 종사하느라 한동안 정신이 없었지만
항상 그때일이 마음속에 남아있었습니다.
이제 어느정도 두발로 걸을수있게되니 자꾸 그때의 일들이 떠오르고 그래서
다시한번 곰곰이 그날일을 곱씹어 생각해봐도
소방구조대 그 2분이 너무 고맙더라구요.
새벽4시까지 내려오면서 그때는 제가 너무 힘들고 주변을 볼 경황이 없어서
이름도 제대로 물어보지도 못했지만
기억나는건 양양소방서 소방2팀 소속이라는거, .
가끔 본부랑 무선하는걸 되새겨보면 방송국 PD랑 이름이 비슷하다는거,
그래서 김태호 소방공무원인줄 알았는데
얼마전 제가 도와주신 그 2분 구조대분들을 찾고싶어
양양소방서에 전화해보니 그분이 소방2팀 김태우 반장님이더라구요.
근데 정말 아쉬운건 제 뒤에서 묵묵히 제 배낭을 들어주시고
끝까지 저를 부축하고 도와주신 진짜 더 고마운 그분 이름은 미처 물어보지도 못했습니다.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저를 뒤에서 부축해주시고
저를 도와주셔서 너무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8월29일 그리고 30일
한여름 밤의 꿈이라고 여기기엔 그날은 저에겐 너무나 힘들었고
고생스러운 기억이 있던 밤이지만,
양양소방서 소방2팀 김태우 반장님하고 이름모를 그분에게
다시한번 너무나 고마웠다고.
평생 갚아도 갚지못할 은혜를 입었다고,
그 은혜를 밑거름 삼아 열심히 베풀면서 살아가겠노라 다짐을 하게됩니다.
다시한번 그때 진심으로 고마웠고 구조대 2분 항상 건강하시고 복많이 받으라고
멀리서나마 기도드리겠습니다.
진심으로 고마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