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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9/14일정선하이원 감전사고 출동하셨던 대원님
작성자
이수정
등록일
2018-10-30
조회수
897
내용

9/14일 밤 9경쯤 정선 하이원리조트 마운틴콘도 에서 감전당했던 사람입니다. 예전에 글을 올렸다가 너무 길게 쓰는 바람에 글이 날아가서 몇일이 지난후에야 이렇게 다시 올리게 되었습니다.

 (글쓰는 시간이 20분을 넘겨서 날아가버렸어요 ㅎㅎ)

그때 119 구급대원님들 너무나 감사드립니다. 정말 제 생명의 은인이십니다.

집 올라올때라도 들려서 인사드리고 싶었는데 몸이 엉망이라 그냥 올라오게 돼었네요. 아직 먼거리는 가기가 힘들어 몸 회복되면 꼭 인사드리러 가겠습니다.

제 몸이 마비가 되고 숨이 막혀 너무 공포스러울때 옆에서 괜찮다며 절 안정시켜주시고 손도 잡아주시고 굳어가는 손도 주물러주시고 너무 감사합니다.

저 정말정말 무서웠는데 옆에 구급대원님께서 계셔서 정말 정신 똑바로 차릴수 있었던것 같습니다. 처음 구급차 타러 가는 동안도~ 구급차안에서도~ 내릴때까지도 응급실까지 정말 옆에서 계속 말걸어 주시고 정신잃지않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 후에 상태 안좋아서 더 상급병원으로 옮겨야 한대서 사설구급차를 탔는데 정말 너무 비교가 되더라구요. 옆에서 응급조치해주시고 같이 호흡해주시고 굳어가는 몸 주물러주셨던 정선 119 구급대원님과는 너무도 비교되게 사설 구급차 직원분은 옆에서 저보다 더 안절부절 하시며 그냥 앉아만 계시더라구요. 그러다 결국 사설구급차안에서 마지막에 정신을 잃어서 기억은 잘 안납니다. 눈떠보니 제천 명지병원 응급실이더라구요. 정말 119 구급대원님과 얼마나 비교가 된지 모릅니다. (우스개소리지만 사설구급차 운전하시는 남자분은 저 차에 태우면서 어디아프세요? 하길래 샤워중감전됐어요 하니까 '와 물에 감전되면 다 죽는데 운좋으시네' 라고 하시더라구요. 저 그소리듣고 무서워 죽는줄알았습니다 ㅎㅎ)

하이원리조트에서 정선군립병원까지 정말 너무 무서웠지만 구급대원님들 덕분에 얼마나 큰 도움이 됐는지 모릅니다. 그때 인사도 제대로 못드려서 죄송합니다.

사고 후유증으로 공황장애가 와서 아직 정선까지 못가지만 꼭 늦더라도 꼭 가서 인사드리러 가겠습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정말 꼭 찾아뵐께요.

 

2018 9 14일 금요일 밤 9시경쯤 정선 하이원리조트 감전으로 출동해주셨던 구급대원님들

정말정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