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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삼척소방서 도계119 안전센터 박지성 소방사, 전길우 소방교 두 분께 감사드립니다.
작성자
전세영
등록일
2018-08-07
조회수
759
내용

 지난 7월 19일 늦은 오후, 마당에 있던 남편이 갑자기 큰 소리로 저를 찾아 나가보니 입과 코로 피가 쏟아지고 있었습니다. 당황한 저는 119에 도움을 요청하였고 이내 구급차가 도착하였습니다. 구급차가 병원으로 이동하는 동안 혹시나 남편이 잘 못될까 불안한 마음으로 지켜보았습니다만 지금 돌이켜보니 그 분의 응급처치 수준이 준의료인에 가까워 피투성이가 된 환자를 깨끗이 닦고 혹시 의식을 잃지 않을까 상태를 계속 관찰하는 모습에 가족과 같은 편안함을 느꼈습니다. 

 더 고마운 것이 남편의 상태를 파악하여 호흡기 내과가 있는 큰 병원으로 지체없이 후송을 결정하고 그 병원 응급실에 연락을 취하여 도착했을 때 응급의료진이 바로 다음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해 주었습니다. 너무 경황이 없던터라 그 분들께 고맙다는 인사도 못 드렸고 정신을 차렸을 때는 그 분들은 이미 돌아간 뒤였습니다.  

 평소 119 구급차가 지나가는 모습을 보았을 때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지만 제 가족이 직접 그 입장이 되고 보니 그 분들의 노고와 인명에 대한 헌신 그리고 높은 사명감에 다시 한번 감사를 드리게 됩니다. 도계 119센터 박지성 소방사, 전길우 소방교 두 분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삼척시 도계읍 강변 1길 이정자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