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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찬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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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신림면 119 구급대원을 칭찬합니다.
작성자
고석구
등록일
2015-07-10
조회수
1285
내용

 

 

저는 어제(7월 9일 목요일) 서울에서 지인들 40여명과 같이 버스로 원주시 신림면 소재 치악산 상원사 등산을 갔습니다.

12시경 상원사에 도착 후 바로 등산길을 따라 하산 도중 당일 13:30경, 저는 평소 지병인 "간질성 방광염"에 의한 요폐증(배뇨가 안되면서 방광, 전립선에 극도의 통증 유발)으로 극심한 통증으로 하산이 거의 불가능 할 정도이었습니다.

저는 도중에 주저앉았고, 일행이 먼저 하산하여 119신고를 하였고, 약 10여분 후에 신림 소방 응급차와 직원 2명이 현장에 도착하여 저는 응급차를 타고 하산하였습니다.

응급차 안에서 직원은 저의 상황을 세심히 확인한 다음, 가까운 신림면 소재 의원, 보건소에 요폐증 긴급조치를 할 수 있는지 문의한바 모두 불가하다는 이야기였고, 직원은 부득이 40여분이 걸려 원주로 나가야 한다고 하였습니다.

통증으로 상황이 다급해진 저는 직원에게 혹시 신림면 약국에 자가 도뇨기 판매여부를 확인시켜 구매를 할 수 있다면 원주까지 안 가고 응급 자가도뇨가 가능하다고 말했고, 직원은 신림면 소재 약국에 전화 확인한바 비치가 되지 않음을 확인하였습니다.

직원께서는 제가 자가 도뇨의 방법을 알고 있으며 그 시행도 가능하다는 말에 자신을 얻고서 마침 응급차에 도뇨기가 비치되어 있다고 하시면서 바로 응급차 안에서 자가 도뇨를 하여 응급조치를 마쳤고, 저는 그 이후 정상회복이 되어 등산 일행과 합류하여 점심 후 무사히 귀가 할 수 있었습니다.

신림면 119 구급대원은 신속하며, 침착하고 성실히 임무에 임하였고, 특히 부근 보건소와 의원에도 없는 노인들의 응급처치에 필요한 자가 도뇨기까지 미리 준비하여 적기에 사용이 가능하도록 세심한 배려와 능동적인 업무처리, 정확한 상황판단 능력이 뛰어났다고 생각하여, 본 칭찬합시다에 글을 올립니다.

그리고 도중에 119 응급차가 도착하기까지 저를 도와주시고 안내해주신 신림면 예비군 송 중대장님께도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