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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얼굴도 이름도 모르는 진부소방서 119대원님께 드립니다...
작성자
김상규
등록일
2013-09-24
조회수
1273
내용

고마우신 119대원님 안녕하십니까?

저는 더위가 한창이던 2013. 8. 2. 피서를 위하여 강원도 평창군 진부면 ‘장전계곡’을 찾았다가, 당일 낮 12:00 - 13:00 경 순식간에 사고를 당하여 지금까지 8주정도 치료를 받고 있는 사람입니다.

저는 당시 산길에서 계곡으로 내려가려 하다가 발을 헛디뎌 심한 부상(가슴뼈 및 오른손목 골절, 눈위 부상 등)으로, 숨도 제대로 쉬지 못할 지경이었습니다. 신고를 받고 얼마 되지 않아 특유의 복장을 한 119대원님들이 도착하였고, 휴가철 복잡한 교통 길과 좁은 산길을 경광음을 울리면서 ‘원주세브란스 기독병원’으로 신속하게 이송해 주셨습니다.

제 기억으로는 몇 분의 대원님께서 저의 목에 응급조치한 후 어렵게 길 위로 올려 구급차에 실은 후 병원으로 달렸습니다. 병원으로 가는 동안 한분이 동승하여 질문도하고 대화도 하여 마음의 안정을 주어 지금도 너무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저는 119대원님들의 도움으로 응급실에서 치료를 받은 후 집근처인 ‘서울세브란스병원’로 옮겨져 수술 등의 치료를 잘 받을 수 있었으며, 어제 9. 23. 힘든 팔목 깁스를 풀고서야 늦게나마 이렇게 고마운 마음을 전합니다.

사고 당시에는 가슴뼈를 다쳐 숨도 쉬기가 어려워 대원님들의 성함도 알아볼 경황도 없었습니다. 어렴풋이 ‘진부소방서’ 라는 기억(정확지 않음)이 있어 위 제목으로 글을 올립니다. 

119 조직을 잘 몰라 여기에 이렇게 글을 드리니, 이글이 당시의 고마운 대원님들과 해당 기관에 전달되어 저의 마음이 전해졌으면 합니다.

밤과 낮, 산과 들, 집과 도로, 강과 계곡 등을 가리지 않고 언제 어디라도 출동하는 119대원님들,

항상 건강과 행운이 함께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그리고 거듭 감사합니다....

 

2013. 9. 24. 김상규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