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알림마당
칭찬합시다
- 저속한 표현, 특정인 비방, 상업적 내용, 불법선거 등은 예고 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 주민번호 등 개인정보는 사생활 침해나 부당하게 이용될 수 있으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보호등에 관한 법률 제44조
제목
소방방재청 홈페이지 "칭찬합시다-12290번"(횡성소방서 공근구급대원 감사의 글)란에 게재된 내용을 소개합니다
작성자
횡성소방서
등록일
2012-03-31
조회수
1145
내용
주제 | 횡성공근면 119 | ||||
게시자 | 김남숙 | 게시일 | 2012-03-24 22:20 | 조회수 | 42 |
저는 횡성군 공근면 창봉리 산등성이 삽니다. 외딴 곳이고 혼자 있습니다. 3월 16일 금요일 밤에 119 구급차에 실려 횡성 대성병원 응급실에 갔습니다. 아침에 김치찌개에 든 돼지고기가 문제를 일으켜 낮부터 가려움이 시작된 것을 조금 참으면 좋아질 것이란 맹랑한 긍정의 힘(?) 때문에 한 밤중에 열에 치솟는 바람에 정신을 잃었다가 눈을 떠 119에 전화를 했습니다. 전화기 속 낯선 분에게 살려달라고... 체면이나 염치는 위급하면 아무것도 아닌 겉치레일 뿐인 가봅니다. 빗속을 뚫고 신속하게 진흙탕 길을 찾아 오셔서 오한이 나서 덜덜 떠는 늙은이를 친절하게 대해 주시는구나. 느낌은 있었지만 말을 할 상태가 아니라 고맙다는 말도 못했습니다. 응급실에 싣고 가는 도중에 걱정마라고 주사 맞으면 곧 괜찮아 거라고 위로 하고 이불을 덮어 싸매주시든 분 얼굴도 못 봤는데 정말 감사했습니다. 벌써 일주일 전인데 음료수라도 대접 할까 하다가 감사하다고 만천하에 외장치는 게 낫겠다 싶어 이곳에 글 올립니다. 공근면 119 소방대원 여러분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고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