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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찬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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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고맙습니다^^
작성자
정영택
등록일
2011-06-13
조회수
1000
내용

안녕하십니까  저는 경기도 이천시에 사는 정영택입니다

산꾼으로서 부끄러움을 부릅쓰고 6월11일에 성함도 얼굴도 확인을 못했지만 고마움을 전할길없어 몇자 칭찬에 말씀을 드리려고 합니다

산악회원 44명은 강원정선과 평창을 아우르는 육중한산 가리왕에 오르고 정상에서 일부는 중왕산 쪽으로 코스를 잡아 올라가고 우리는 어은골에서 자연휴양림 방향으로 내려오던중 급경사 내리막보단 무릎충격이 덜하게 임도따라 30분정도 지연되더라도 그쪽으로 가자는말에 남녀 6명이 한모퉁이만 돌아가면 자연휴양림 길이 나온다는 막연한 생각에 무작정 걸으며 가도가도 끝이없는 임도를 따라 내리막이 아닌 오르막 쪽으로 되돌아오긴 너무 먼곳까지 간것 같습니다

갈길은 멀고 해는 기울어가고 산속이라 휴대폰은 통신두절이라 연락을 취하기위해 높은 쪽으로 계속 올라가니 마항치 임도 사거리에 도착 그나마 S회사폰으로 통화,단절을 반복하다가 인근주민 차량으로 벽파령으로 우릴 찾으러 갔다가 하산하고 결국은 24시간 근무하시며 막중한 책임으로 긴장에 끈을 놓지않는 119구조대에 도움을 요청했다는 연락을 받았고 우리보다 더 시급을 요하는 상황도 있을거라 생각도 있었지만 어두운 산속에서 기다림이란 모두를 힘들게 했습니다 이런일들은 TV에서나 보고 웃고 했는데 뜻하지 않은 상황에 이르니 당황과 두려움에 대처능력이 불안감으로 왔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구조대 분들과 만났고 놀란 마음을 진정시키며 가리왕산 산세 주변환경 설명도 하시고 오소리,멧돼지도 만났지만 산속으로 피하도록 차량을 멈추고 기다리는 동물을 사랑하고 보호하는 마음 또한 아름다웠습니다 회동 매표소에 도착하여 간단히 신원확인하고 동료들은 평창군 하안미리에 있다는 연락이오고 차편도 없는데 구조대 소속이 정선이라 평창까지는 죄송하다는 말씀을 하시며 정선 시내까지 태워주시고 택시기사분에게 잘 모셔드리라는 부탁도 해주시며 거듭 죄송하다는 말씀에 우리가 더 미안함을 느꼈습니다 고마움에 야식이라도 하시라고 감사에 표현을 했지만 당연히 할일을 하였다고 하시는 말씀에 모든것을 적당한 것으로 하려고 했던 제 마음이 부끄러웠습니다

마음이 급하고 펜도없어 2526호 차량에 소방06이라 쓰인것밖에 확인을 못했습니다 두분께 다시한번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가족 건강,행복하시고 직장에서 뜻한바 꼭 이루시길 기원드립니다   경기도 이천에서 정영택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