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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효자119구급대 김경철,김희석대원님 정말 감사드립니다(펌글)
작성자
춘천소방서
등록일
2010-12-10
조회수
1128
내용
효자 119구급대 김경철,김희석 대원님 정말 감사드립니다.....  
작성자: 이슬기   작성일 : 2010-12-09

저는 아버지가 쓰러지셔서 119에 실려가셨다는 동네분의 전화를 받았습니다.

어머니와 통화를 시도해봤지만 통화는 되지 않았고.

동네분이 다시 성심병원으로 가셨다는 전화를 주셔서 성심병원으로 달려갔습니다.

응급실을 아무리 찾아도 아버지는 보이지 않았고.

마음을 졸이며 의사와 대화를하시는 어머니를 발견하였습니다.

시술을 해야한다는 동의서를 작성하셨고 싸인을 마치자 마자 바로 혈관조영실로 갔습니다.

그제서야 심근경색...그 무서운병이구나 했고 1시간이 조금 안되는 시간을 어머니와

기도만 하면서 기다렸습니다.

의사선생님께서 어머니와 저를 부르시더니 일단 시술이 잘되었고

빨리오셨고 119구급대원님들이 응급처치를 너무 잘해주셔서 고비를 넘겼다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1주일간 중환자실에 계시고..그중에 119대원님들이 음료수까지 사들고 오셨다고 하시더군요...그때 인사를 드렸어야하는데 못드리어 글로써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또 1주일간 일반병실로옮기셔서 치료를 받으셨습니다.

일반병실로 옮기니 간호사 언니들이 그러시더라구요..

"이분이 럭키가이 세요?병원에 소문 다났어요.."

처음엔 그냥 하시는 말씀이구나 했는데...

저희아버지를 모셔오신 두 대원님들이 춘천에서 심폐소생술로는 제일가시는 분들이라고..

그렇게 말씀하시더군요...정말 하늘이 도왔습니다...

귀하신분들이 아버지를 모시게되다니요...

그후에 시술도 한번 더받으셨구요...

지금은 집에서 안정을 취하고 계십니다..

효자 구급대 김경철,김희석 대원님...

정말 갑사합니다..뭐라고 인사를 드려야할지 모르게..너무 감사드립니다..

급성 심근경색...정말 무섭고도 무서운 병인것은 익히 알고있었지만,

우리가족에게 이런일이 생길줄은 꿈에도 몰랐습니다...

모두들 정말 급한일이있을때는 119로 전화하세요!!

 

정말...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아버지가 조금 더 회복되시면 꼭 한번 찾아뵙고 인사드리겠습니다...

 

 

RE: 효자 119구급대 김경철,김희석 대원님 정말 감사드립니다.....  
작성자: 효자119안전센터   작성일 : 2010-12-10

안녕하세요. 효자119안전센터 구급대입니다.

먼저 아버님의 예후가 좋아지셔서 너무나 다행이고 과분한 격려의 말씀에 감사드립니다.

중환자실에서 저희를 맞아 웃어주시던 아버님의 미소와 눈가에 맺혀있던 눈물은 아마도 영원히 잊을수 없을것 같습니다.

당일 어머님께도 말씀드렸지만 저희 구급대원들도 아주 귀중한 경험을 했고 큰 자부심과 긍지로 남아 앞으로도 더욱 열과 성을 다해 구급현장에 임하게 될것입니다.

모든일이 위기뒤에 더욱 굳건해지듯이 앞으로 더욱 건강하시기를 기도드리며,  가정에 행복과 웃음 가득하시길 응원하겠습니다.

저희 구급대원뿐 아니라 서장님이하 전직원은 춘천시민 한분 한분 모두 저희 가족이라는 마음가짐으로 현장에 임하고 있습니다..

큰 격려 다시한번 감사드리며, 행복한 크리스마스 보내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