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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찬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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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고마운 마음을 겨우 이렇게 표현합니다.
작성자
강문순
등록일
2010-09-13
조회수
943
내용

 

저는 충남 서산 부석사 108산사 성지순례단 인솔자입니다.

부석사 108산사 성지순례 단은 매월 한번씩 사찰성지순례를 실시하는 신행단체로 2010년 9월11일~12일(1박2일) 3개월 전부터 계획하여

단원 76명이 봉정암으로 25회차 성지순례를 실시하였습니다.

 

대부분 40대~70대의 여성분들로 장거리 산행이 처음인분들이 많아

걱정을 많이 했지만 다행이도 11일 산행에서 별다른 문제없이 무사히 봉정암에 도착 하였고 12일 아침 비가 와서 통제가 될 것 같다는 말씀에 오전 7시 40분 마지막일행이 출발하여 안전하게 내려오던 중 백담사 7.2km지점에서 한분이 다리를 다치는 사고가 발생하였습니다.

 

봉정암에서 모든 분들이 하산하시어 저희일행이 마지막 이였고 아침 이른 시간이라 산행하시는 분도 없으시며 통화권이탈지역이라 달리 연락할 수 없어 일행 중 한명이

설악산 국립공원백담분소 수렴동대피소에 뛰어가 사고 상황을 설명하니 원통119안전센터에 구조신청을 해주셨고

수렴동대피소 강덕환, 장세진님과 원통119안전센터 나상식, 박권원,

김현성소방대원들의 빠른 걸음으로 달려와 적절한 응급처치와 안전한

후송으로 무사히 하산하여 치료를 받아

환자는 현재 깁스를 하고 치료후 안정을 취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수렴동 대피소 직원님들과 원통119안전센터소방대원님들께서 번갈아

업고 내려오시고 적절한 응급조치를 하신덕분에 2차사고가 발생하지

않음을 정말 다행스럽게 생각하며 인솔자로서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하루에도 수십 건의 구조, 구급요청을 받아 출동하시겠지만 산악구조는 최악의 조건이겠지요.

 

오늘아침 사고를 당하신분과 통화를 하니 빗방울과 어우러진

구조대원님들과 대피소 직원님들의 땀방울이 너무 아름다웠다고.

너무너무 고맙고 감사하다고 말씀하시네요.

고맙습니다.

수렴동대피소 강덕환님, 장세진님,

원통119안전센터 나상식님, 박권원님, 김현성님!

님들 덕분에 저희 25차 성지순례길이 편안햇습니다.

부처님의 가피가 함께하시길 두 손 모아 기도합니다.

~~~~~

사고당하신분이 하신말씀입니다.

등에 업혀 내려오면서 고마운 인사를 하려햇지만

음료수 한 병도 안받으시더라고 .

당신들의 태도는 청정의 설악산과 계곡의 맑은 물과 똑 같았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