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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김상진대원님! 박상문대원님! 그대들이 있기에 아름다운 세상입니다.(퍼옴)
작성자
설악119산악구조대
등록일
2009-10-12
조회수
935
내용

김상진 대원님! 박상문 대원님!

점점 추워지는 설악의 날씨 탓에 마음 또한 무겁습니다.

늘 열악한 환경에서 일을 해야 하는 당신을 생각하면 짙어지는 秋風이 꼭 반갑지만은 않군요.

구슬 같은 땀방울을 매단 채 부지런히 오늘도 봉사를 하고 있을 당신, 그 노고로 인해 우리들 세상은  웃음이 더 맑아지고 하루가 다르게 변해간다는 사실에 늘 감사할 따름입니다.

설악산에서 당신들을 처음 본 순간 당신의 선한 눈빛에서 아~ 봉사정신이 참 투철한 사람이겠구나 하는 생각이 틀리지 않았습니다.

이유인 즉...

2009년10월11일(일)저희 광주 자연 보전 산악회에서 설악산 천불동-공룡능선 산행을 하던 중 저희 산악회 최연소 여성회원 한 분께서 천불동 계곡을 지나 신선봉을오르며 공룡능선을 접하면서 체력의 한계를 느끼며 처지게 되면서 드디어 오른쪽 다리에 근육 파열되면서 관절을 제대로 펼수없는 지경에 다다렸습니다.

아^차 이게 큰일이구나 싶어 내심 마음에 불안이 엄습해 오드라구여...

하산 시간에 맞춰 광주로 출발시간은 입박 해오고...

후미에 남아있는 회원4명중(여성회원3)남성회원은 단 한 사람 저뿐, 그래 서로 부축도 하고 해서...가는데까지 가자고 독려을 하면서 사고 회원님께서는 아픈 다리의 고통을 참어 가면서 금강굴 입구까지 오게되었습니다.

그런데 아니나 다를까 더 이상 고통과 피로가 쌓여 더 이상 진행을 할 수가 없게되어서 자구책 끝에 먼저 하산한 회원에게 119봉사대에게 한번 구조 아닌 구조를 부탁하게 했습니다.

구조를 부탁한지 몇 분 만에 바로 저에게 현재 위치와 상황에 대해서 간략하게 묻드니만 알겠다는 맨트와 함께 그 가파른 금강굴 고개 길을 30여분 만에 도착하여 간단한 응급조치를 하더니만...바로 등에 업고 설악동까지 후송하여 저희가 대기하고있던 제3주차장까지 무사히 이송을 하여주심에 광주까지 도착하게 되었습니다.

아~ 항상 어려운 사고 현장에서 불철주야 수고하시는 119!

내가 직접 접하지 않고 말로만 뉴스로만 전해 듣던 119!

현장에서 눈으로 직접 접하고 이렇게 아무런 댓가없이 열악한 환경속에서도 묵묵히 불철주야 봉사를 하고 있구나 하는 생각에 어떻게 하면 이 분들의 노고에 보답해야 되것나 싶어 우선 감사의 글월 몇자올립니다.

그래도 대한민국은 이런 몇사람들의 아름다운 마음과 헌신적인 봉사가 있기에 괜찮은 나라다는 자긍심과 살맛나는 세상이구나 하는 생각을 해보면서...

속초 소방서 119 산악구조대 김 상진 대원님! 박 상문 대원님! 본연의 임무에 충실하면서 당신들의 아름다움 행동에 진심으로 박수를 보냅니다.

부디 건승하시고 가내에 행복과 행운이 언제나 함께 하시길 기원 하면서..

더블어 속초 소방서 119 산악 구조대 화^팅!!


P.S 김상진님! 박상문님! 언제 휴가 한번 내어서 광주한번 다녀가세요.

광주에 명산 무등산 아래서 님들과 못다 한 정 한번 나누어 보게유~~^*^

 이 필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