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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찬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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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5월18일) 저녁 한통의 전화를 받았습니다. 경북 영주에 사는 여동생으로 부터 아버지, 어머니외 일행 10명이 강원도 평창군 미탄면 어딘지 모르는 산에서 길을 잃고 돌아오지 않아 평창으로 빨리 내려오라는 것이었습니다. 급한 마음에 평창에 거주하는 친구가 마침 서울에 와 있어서 함께 내려갔습니다. 칠흑같이 어두운 밤에 추위에 떨고 있을 부모님을 생각하니 앞이 더욱 더 캄캄하였습니다. 다행히 평창에 다 도착했을 무렵 구조대원들이 저희 어머니와 아버님을 발견하셨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너무나 고맙고 반가웠습니다. 영월군 미탄면 소방지서?에 소방공무원이 한분 계셨는데 이름도 성도 몰라 확인하고, 칭찬해 주고 싶어서 이렇게 글을 남김니다. 차분하게 상황설명해 주시면서 보호자들을 안심시켜주셨습니다.탕비실에서 뜨거운 물도 제공하여 주시고, 정신없는 보호자들에게 사무실을 제공해 주시기도 하였습니다. 또한 미탄면 의용소방대원들도 내가족같이 저희 부모님을 구해주셔서 어떻게 감사을 말을 해야할지 밤늦은 시간에 너무 고생하시는 모습을 보고 이런 분들이 계시기에 아직 우리나라는 아름사운 세상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급한 마음에 경황이 없어 제대로 감사의 말씀도 드리지 못하고 서울로 올라와 미탄면 소방지서 공무원과 의용소방대원들에게 다시한번 더 이 지면을 통하여 감사을 말씀을 올립니다. 부디 미탄면 소방공무원을 확인하시어 칭찬하여 주시고 의용소방대원들에게도 감사의 말씀을 전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사고일시 : 2009년 5월18일(월) 오후12시 실종 신고시간은 19시경으로 추정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