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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강원소방청 철원소방서 응급구조팀을 칭찬합니다.
작성자
권익승
등록일
2019-03-04
조회수
1060
내용

너무 큰 도움을 받았습니다.

우선 강원소방본부 철원소방서 박상섭팀장,고병각반장님과 그 팀원,반원들께 감사의 말씀드립니다.


 해빙기 산행 안전사고에 각별히 신경써야한다는 산행수칙을 귀에 따갑도록 들어오면서도, 그리고 헬기를 사용하는 구조현장을 수차례 목격해 오면서도,속으로는 등반자가 부주의해서 생겼을 거라는 생각으로 지내왔었습니다.  그러나 저한테 이러한 일이 발생되고 보니, 설마 나한테 그런일이 생기리라고는 생각치도 않고, 산행을 즐기던 터였던지라 무척 당황스러웠었습니다.

 

  지난 2019.03.02 토요일 밤에 명성산 석천사절터(예전에도 여러차례 들린바 있었습니다)에 거의 도달할 무렵,지난 가을에 쌓인 낙엽을 헤치고 능선길에서 절터부지로 내려가던중, 낙엽밑에 깔려있던 얼음을  밟는 바람에발을 옮길틈도 없이 발목을 접질러버렸고, 순간 간단한 부상이 아님을 직감했었지만, 목적지  50여미터 전방이라, 추스려서 스틱에 의지하면서 도달할 수는  있었습니다.

이내 범상치 않게 부어올랐지만, 밤이 깊어가는지라  날이 새면 조금 나아지겠지하는 일망의 기대감은 여지없이 사라지고, 통증으로 인해 쉬는 상황이  아니었고, 날이새고 나서는 거의 움직일수 없는 상황이 되어버렸습니다.  하산할 생각을 하니 눈앞이 깜깜해지고 이래서 조난을 당하면 목숨도 잃을수 있겠구나하는 생각이 엄습해 왔었습니다. 도저히 자력으로는 해결능력이 없어 그간 신문 방송을  통해서만 들었던 119에 도움을 청할수 밖에 없었습니다. 전화후 1시간이 겨우 넘었을 무렵 이내 119대원들이 비지땀을 흘리며 와 주었습니다.

  누구의 도움을 받을수 있다는 안도감이  생겨났고, 상황파악을 한 119대원들은 이내 익숙한 모습으로 사고를 수습해주었습니다. 말로만 듣고, 보기만 해왔던 헬기구조를 받으며, 우리 대한민국의  소방재난구조 시스템의 완벽함에 무어라 감사를 드려야 할지 몰라서 이렇게 두서없이 글을 쓰고 있습니디.

   그 무엇으로도 보답한다는게 불가능하지만,  그래도 그 분들의  노고에 글이라도 써 드려야하겠다는 생각에 몇자 적었습니다.

감사하고 또 감사하며, 재난구조에 기여할수 있다면 언제라도 앞장서야겠다는 다짐을 하고 있습니다 .

다시한번 묵묵히 헌신하고 계시는 우리 소방재난구조팀에 감사드리고, 헌신적으로 도와주셨던 강원소방본부 박상섭팀장님과 고병각 반장님 그리고 그 팀원,반원들께 깊은  사의를 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