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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저혈당 응급처치
작성자
김상철
등록일
2018-04-11
조회수
3143
내용

저혈당은 혈액 내 포도당의 수치가 비정상적으로 낮은 상태를 의미

저혈당은 당뇨병 환자에서 혈당을 낮추기 위해 사용하는 인슐린 주사 혹은 경구 혈당 강하제, 특히 설폰요소제제를 복용하는 환자에서 흔히 일어난다. 당뇨 환자들은 일생 동안 저혈당의 위험에서 벗어날 수 없는데 특히 야간의 저혈당은 잠을 자는 사이에 일어나 치료를 빨리 할 수 없기 때문에 매우 위험하다. 반복적인 저혈당은 시간이 지나면서 뇌기능 저하를 초래할 수 있다.

우리의 뇌는 에너지의 주 원료로 포도당을 사용하기 때문에 저혈당이 발생하면 뇌신경계는 에너지 부족을 느끼게 되어 신체의 자율신경계를 작동시키게 된다. 이로 인해 어지러움, 두통, 시야 흐림, 집중곤란, 혼돈스런 말, 비이상적 행동, 경련, 의식소실, 혼수와 같은 신경적 증상이 나타나고 자율신경계 호르몬이 분비되어 진전, 발한, 빈맥, 불안, 배고픔 등의 다른 증상을 일으킨다.

의식이 있는 환자에게 저혈당 증상이 있다면 식사 혹은 당정제, 사탕, 주스, 비다이어트 음료 등의 단 음식을 섭취하며 회복될 수 있다. 만약 저혈당 환자가 의식이 없고 입으로 음식을 먹을 수 없는 상황일 때는 즉시 응급의료 지원센터에 전화를 해야 하며 병원에서 즉각적인 당 정맥 주사를 맞음으로써 치료가 가능하다.

당뇨 환자들은 예기치 못한 저혈당에 대비해 항상 사탕, 당정제 등의 응급 용품을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며 자신의 상태에 대해 가족이나 직장 동료, 친구에게 자세히 알림으로써 저혈당 증상이 발생하였을 때 치료가 지연되지 않게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