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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강원의 존경하는 소방의 선,후배 여러분께!
작성자
박명식
등록일
2012-04-20
조회수
1909
내용

대한민국 재향소방동우회창립총회? 에 다녀온 소감!

어제 4월 19일 15시 서울 소방안전협회(소방회관) 지하1층에서 "대한민국 재향 소방동우회" 창립대회가 있어 참석하여 보니, 이 기환 청장, 원로 소방인들과 시,도 동우회장등 5-60명이 모여 대회를 가진바, 미리 짜여진 각본처럼(그들 임원진의 주장은 “이번에 통과된 소방동우회”법 규칙에-- 형식적이나마 전부터 유지해오던 소방동우회를 승계한다는 내용을 근거로 했다 하는데?그들은 대한민국 재향 소방동우회법이 자신들만의 노력으로 만들어졌다고 보고 기득권이 있는것으로 착각하는 엉뚱한 마음인것 같다.) 회장에 영원한 소방의 영웅 신 주영, 부회장에 김 철종등 임원진, 중요 안건등이-- 참석한 시,도지부장들의 열화와 같은 찬성으로 통과되었다. ※그 회장의 임기가 3년이고 또 1회 연임가능하다? 소방인의 큰 문제가 아닐수 없다.

청장의 부득이한 참석배경을 알기에 자리를 뜬후, 억지로 강요하다시피 시간을 얻어, 아래와 같은 내용으로 한마디 의견을 발표한바, 대다수가 조용한 가운데, 유독 몇명이 빈정거리는 소리가 있었지만, 재미있는 것은 회장이 중앙회 이사들을 호명할때, 뜬굼없이 저의 이름을 부르니, 중간에서 “박명식”이라며 동네 강아지 이름 부르듯 귀에 익은 소리가 들리는데 왜 저 사람 이름이 호명되느냐?---겠지요!,  또 한 시,도지부장이 000는 이사에서 빼야한다 하니 한사람이 맞장구를 친다!참 우리 조직에서만 볼수있는 대단한? 모습들이다!--

 김 철종부회장등 임원진의 말은-“큰 역할을 해줄것으로 믿었던 박 회장인데 도저히 그 자리에서 해서는 안 될 의견을 말한것이 매우 실망스럽다”"--오랜기간에도 지회 회원들조차 구성이 안되는데 시작부터 벌여놓고 차차 하면 된다?!”는 그의 주장에---

“아니다! 상명하복 같이 무조건 따르라?--그러면 안되고 조직의 주인공인 그들에게 존재감을 심어주고 사랑으로 회원들을 아우르면 1달이면 충분하다- 뿌리부터 만들어야만 한다”고 주장했다.

 <드리는 말씀>

여기 계신분들에 비해 너무도 미미한 이 사람이지만, 이자리에 오기전에 소방동우회에 관한 많은 직원들의 의견제시가 있어 감히 여러분들에게 한 말씀 드리고자 합니다.

 저는 소방조직에 몸담아 30여년 근무하는 동안 허송세월만 보내며 국민의 세금만을 축낸 것 같은 부끄러움과, 우리가 타인들에게서 특별한 이유도 없이 받아야만 했던 무시와 모멸감에서 벗어나, 우뚝한 소방조직으로 만들어, 우리 후배들에게는 국민의 진실한 사랑을 받으며 인간답게 살게 하기 위해 나홀로 여기저기 싸돌아다니며 제 분수도 모르고 날뛰던 사람입니다만, 여기 계신 분들의 공로는 대단하셨으리라 봅니다. 간단히 저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면 소방발전협의회 초대 회장을 했다면 쉽게 이해하시리라 봅니다.

 엊그제 KBS에서 119상을 수상하는 후배들의 모습을 지켜보며 다시한번 그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왜냐? 솔직히 그들같은 영웅들이 있었기에 우리같은 사람들의 오늘이 있었던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실지 몰라도 우리 소방이 제 궤도에 접어든 것은 작년 7월12일 실질적인 우리직 최초의 청장이 취임하고 부터입니다. 스스로 냉정히 판단해보십시다! 우리는 조직을 위해 과연 무슨 일을 하였고, 나를 버리는 작은 희생을 하였던가?

 지난 2월27일 국회에서 의결된 “대한민국 재향 소방동우회” 법안을 근거로 한 것일텐데, 오늘 이같은 창립대회를 충분한 준비도 없이 급히 열게 된 배경이 무엇인지? 다시한번 생각해 봅시다. 누구를 위해서? 무엇을 얻기 위해서? 순수한 소방조직의 무궁한 발전을 위해서입니까?

 옥상옥(屋上屋), 사상누각 (沙上樓閣)⇒무슨 뜻의 말인지 다 아시겠지요!- “뿌리” 즉 이 조직의 실질적 주인이며 뿌리들인 대원들과 정회원이 될 전직 소방공무원들 조차도 동우회 설립 배경도 제대로 모르는 가운데, 일부 몇몇 사람들로만?---소방조직에서 가장 시급한 것이 무엇이건데-대체 무엇이 그리 급한 것입니까? 00협회, 00협의회니 자꾸 만들어서 얻어지는 것이 무엇입니까?

여기 계신 여러분! 비석(碑石)에 학생부군(學生府君)은 면하지 않았습니까? 무슨 감투가 그리 중요한지요? 대선이 가까우니 거기에서 중책을 맡으시렵니까? 외부에서 알아주지도 않는 허영투성이 수십개 감투 보다는 뿌리가 튼튼하고 명분이 확실한 한 곳의 회장, 부회장이 더 당당하지 않습니까?

먼저 뿌리부터,--즉 조직정비부터 튼튼히 하여 회원들의 동의를 받은 후, 그들의 열렬한 축복 속에 창립대회를 하는 것이 올바른 순서가 아닐까요?

원칙이 있는 행동을 함에는 그 방법부터 명쾌해야 합니다. 전국 각 시군에 소방서가 있으니, 각 시도본부에 협조를 부탁하여 지회(소방서가 있는 지역)조직부터 정비하고, 그후 지회장들의 동의를 얻어 시ㆍ도지부장을 선임한 후, 최종적으로 지부장들 추천을 받아 중앙회 회장단을 구성, “대한민국 재향 소방동우회”가 구성되는 것이 원칙입니다.

 “나”를 버려야 한다고 본다. “내가 누군데?” 나는 대단한 자리에 있던 특별한 사람인데 감히 나를--누가 알아주던가요! 절대 아니올시다! 제발 꿈에서 깨어나십시다!

여기까지가 제가 제기한 내용이나, 이건 어디까지나 저 한사람의 생각일수도 있으며, 회장등 그들의 행태를 보며 중앙회 이사?등 아주 작은 감투조차도 전혀 생각조차 없으며-- 다만 대한민국 재향소방동우회법을 만들어준 국회 이 인기 행안위원장등 23인의 의원들의 바람인 소방조직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하는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서라도 동우회는 전진해야 합니다.

앞으로 이곳 강원지부에는 여러분이 잘아시는 재직시절 뛰어난 리더쉽과 의욕적 업무수행으로 우리 조직에 큰 공로가 있는 “염 찬수”씨가 기존지부장으로 선임되어 고생 하고 있다 하니, 좋은 결과가 있기를 기대할뿐입니다.

*** 노파심으로 한마디만 추가합니다. 여러분이 만약 저에게 "당신의 행동들이 무엇을 바라서 하는 행동이냐?"고 물으신다면 이 말씀만은 분명히 나의 모든 양심을 걸고 말할수 있습니다.---티끌만한 감투등 개인적 이익을 바람은 없고, 오직 내가 사랑하던 "소방"을 위해 내 작은 한몸 던져 밀알이 되겠다는 것, 오직 그것 하나뿐임을 말씀드립니다. 이 말씀을 다시한번 드리는 또 한가지 이유는 여러분들께 얼마전 소방동우회법이 곧 만들어질것이라며 우리 강원소방의 멋진 모습을 보여주자며 도내 동우회현황을 알려달라 부탁한적이 있으나!---전혀 반응이 없었고,일부 소방인들이 박 명식 저자가 무슨 욕심이 있을것이라는 수근거림을 저인들 왜 모르겠습니까!---하지만 전혀 나의 뜻과 상반되기에 오직 나의 길을 간것입니다. 경제적인 쪼달림을 당하면서도 내가 가는길이 옳은길이라는 고집속에!-----

우리 소방조직이 발전은 커녕 지금의 이 모습으로 머물러 있는 이유는 서로가 반목하는 속에 "나는 대단한 존재이고 너는 너일 뿐이다"며 세상의 순리를 무시한 남의 일인것처럼 돌리고, 지금의 동우회법이 만들어져 소방조직의 큰 희망이 보여지는 절호의 찬스가 오면-- 온갖 기득권?같은 것은 다 내려놓고 오직 단합된 한마음으로 극대화되고 진정한 발전의 기회로 삼는것이 당연함에도!---청장이 가지고 있는 뜻을 지난 9일에 만나서 다시 확인했고 부탁도 했습니다.오직 우리 소방조직의 발전만을 후배들에게 물려주자고 ----그가 조직과 인생의 선배라며 답답한 심정을 저에게 토로할때 참 우리의 생리가 한탄스럽더군요---그만하렵니다.---" 내가 아닌 전부를 생각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