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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현장을 떠나려 하며
작성자
박명식
등록일
2007-06-23
조회수
1331
내용
현장을 떠나려하며 인생의 후배들이여, 소방의 동료들이여! 이제 공로연수를 맞아, 30여년의 현장생활을 떠나려 하며... 소방의 동료(직급은 논하지 말자)들에게 내 나름의 충고(?)를 하고자 한다. 지금 우리는 가장 중요한 시기에 놓여있다. 무식한 집단이라며, 타 직들에게 멸시대상이 되는 이유가 무엇인가? 반성을 하여 볼 대목이다. 간부니, 비간부니, 간부후보생이니, 서로가 한 동료라는 의식은 멀고, 서로 내가 똑똑해서 출세도 빠른 선택된 사람임네 하고 자만하고 있는 것이, 타조직원들의 눈에 보기엔 철 없는 짓으로 보여져, 독자적 청으로 이끌어가기는 힘들 것으로 비쳐지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번 서울 본부장 직위해제 문제가 상당히 시끄러운데 왜 그럴까?(직원들의 존경을 받으니, 샘이 나서 희생타를 삼아...) 우선 청장, 그 자는 일반직이다. 그리고 청의 수장이란 자가 조문도 가지 않은, 어찌보면 모자르고 철 없는 두자리 지능의 소유자라 치부하자! 그런데 그 자가 그런다고 차장(그자는 우리직으로 실질적 총수다)이란자의 행동은 더 한심하다. 황차장! 자네가 모든 책임을 지고 물러 났어야지, 그 밑에 고생하는 후배들이 더 이상 추해지지 않았을 것 아닌가? 대체 그러는 이유들이 무엇인가? 어떻게 사는 것이 올바른 인생의 길임을 좀 알려주게나! 60년을 살아온 나로서도, 무엇이 맞는것인지 잘 모르겠네! 소방의 후배 여러분! 지금 국회의원들이나 일부 지식인들, 그리고 다수의 국민들이 소방청 독립의 당위성을 인정 해주고, 그렇게 되도록 많이 애써 주고들 있다. 이는 우리 조직의 위상을 높이자는 것도 아니요, 너무나 당연한 국민의 권리다. 각종 재난 발생시 국가는 국민을 보호 할 의무가 있다. 그 방법이 어느 특정한 집단의 이익을 위해, 국민의 혈세를 백량으로 될 것을 천냥, 만냥으로 해결하겠다는 것과, 시급한 국가의 재난 방재 체계를, 이리저리 욕심들을 다 채워가며 1년에 해결해야 할 것을 5년, 10년 세월없이 예산을 낭비하며 국민들을 기만하고 있다는 것을, 우리 소방인들은 너무나 잘 알고 있지 않은가? 그런 큰 일에 신경을 써야 할때, 이런 추잡한 짓들이나 하면서 무슨 청장이네, 차장이네 부끄럽지도 않는가... 제발 정신들 차리게... 욕심을 버리게... 내 말에 동조한다고 모지방에서 직원들을 불러 통제를 했다고 하는 아이러니한 얘기까지 들었다.(참 어이가 없었다) 서로 서로 한마음이 되고, 실망하지 맙시다. 그리고 지혜를 모읍시다. 모든일은 비밀이 없으니, 잘못 된 자들은 응분의 대가가 있습니다. 조직의 미래는 밝습니다. 여러분이 있어 희망이 있고, 이것은 너무나 당연한 현상이요. 그만 두어야 할 자는 자신을 깨닿고, 빨리 물러나야 한다. 여러분의 건투를 빌며... 영원한 Fire man이며, 그렇게 살고 싶은 소방인 박 명 식(강원도 소방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