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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소방이야기

제목
샌프란시스코 49 소방서 고양이 퇴출 논란
작성자
이상호(본부)
등록일
2019-02-13
조회수
819
내용

샌프란시스코 소방서 고양이 퇴출 논란

 

원문) https://www.firerescue1.com/fire-news/393477018-san-francisco-orders-fire-dept-to-remove-cat-from-station-after-complaint

 

 

최근 샌프란시스코 소방관들은 소방서에서 키우고 있는 고양이를 내보내라는 지휘부의 명령을 받았는데 이는 익명의 민원 때문이다.

샌프란시스코 49소방서는 그들의 사랑스런 고양이 에드나(Edna)에게 이별인사를 해야 한다.

고양이 에드나 퇴출은 익명의 민원이 시청에 접수되었기 때문이다.
소방서 관계자는 “공공의 위생과 안전에 대한 관심”때문에 고양이를 내보내기로 하였다.
하지만 언론에 보도된 것을 명확히 할 필요가 있다.
고양이기 생활하는 공간은 소방서가 아니기 때문이다.
이 시설은 소방서 구급대가 배치되어 있는 시설이다.
이 시설에는 구급대에서 사용하는 의료용품, 장비, 약품 등이 비치되어 있다.
전 샌프란시스코 응급대원으로 EMS 용품담당자였던 아이린 야바라(Irene Ybarra)는 소방 관계자의 말은 모두 맞지 않다고 주장한다.
아이린 야바라가 49소방서에 근무했을 때, 자신은 에드나가 크린 룸에 들어갈 수 없도록 의료용품을 관리했다고 하였다.
용품들은 박스에 포장되어 있으며 고양이의 습관대로 재료들에 올라가 앉아 있을 수 없었다.
에드나는 자신만의 공간, 즉 빈 박스에 있었으며 결코 문제가 되지 않았다.
야바라에 따르면 에드나는 4년 전부터 49소방서의 식구가 되었다.
야바라는 자신의 파트너와 함께 에드나에게 먹이를 주기 시작했다고 했다.
49소방서 소방대원들은 월요일까지 에드나를 내보내야 한다. 따르지 않게 되면 강제 퇴출 될 것이다.
소방관들은 SNS 캠페인을 시작했다. 시민들이 에드나가 소방서에서 계속 거주할 수 있도록 시 관계자들의 마음을 바꿔주기 희망하고 있다.
하지만 에드나는 공식적으로 소방서를 떠났다.
에드나 퇴출은 악의적 의도를 갖은 익명의 민원 때문이다.
샌프란시스코 관계자에 따르면 에드나는 소방서 관계자가 집에서 애완 동물로 잘 보살피겠다고 받아 들였지만 아직 입양되지 않고 있다.
아무도 에드나를 입양 한 사람이 없다. 오늘 집에 데려간 사람은 이미 개와 고양이 두 마리가 있어 좋은 상황은 아니다.
에드나가 갈 곳을 알아내려고 노력하고 있지만 아마도 두 달 더 걸릴 것이다.
에드나와 관계된 이야기가 페이스북에 회자되고 있다.
많은 소방서에서 그들이 키우고 있는 고양이 사진을 올려 공유하고 있다.
다른 소방서에 근무하는 칼리 말로리(Callie Mallory)는 다음과 같은 의견을 피력한다.
“애완동물은 소방서의 분위기가 좋지 않을 때, 소방관들에게 평화로움을 준다.
소방서 고양이는 동물구조뿐만 아니라 좋은 집을 제공하는 것이다.
그런데 이렇게 구조된 고양이는 반대로 우리 소방관들을 구조한다.”

 

 

 

callie-mallory.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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