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소개
외국소방이야기
지난해 가을 독일 니더작센 주 경찰에서는 현장활동 시 경찰관들의 부상을 줄이기 위한 방안을 찾기 위해 워크숍을 개최하였다. 당시 벨크로가 있는 오버코트와 폴로셔츠, 그리고 비바람 막이 캡모자 등과 함께 청색 LED가 발광되는 소프트쉘 재킷착용이 제안되었는데, 경찰에서는 이 LED 발광 재킷의 현장착용테스트를 결정하고 지난 주 시연회를 가졌다.
이 재킷에 결합되어 있는 스트라이프 형태의 LED는 버튼을 눌러 간단하게 점등과 소등이 가능하고 내장 배터리는 미니 USB로 충전할 수 있는데 배터리 교체도 용이하도록 하였다. 사용시간은 총 5시간 정도이며 평균적인 사용시간과 교대근무방식을 고려할 때 경찰관 1인이 10일을 사용할 수 있다고 한다. 이러한 LED 발광식 안전재킷은 기존의 반사스트라이프 방식만을 사용하는 안전재킷에 비해 시인성이 좋은데 특히 야간에 그 효과가 크다고 한다.
구급활동의 경우도 현장에서 사고위험이 많은데, 일부 구급대에서도 이 LED 발광 안전재킷을 제작업체와 협력하여 구급대원의 복장에 맞게 제작하였고 현재 사용 테스트를 하고 있다. 구급재킷에서는 LED스트라이프의 위치가 변동되었고 작동버튼으로는 LED의 점등은 물론 색깔이 변화하도록 기능을 추가하였다.
LED 발광장치가 내장되었지만 전기적인 안전에 있어 유럽통합인증(CE)을 획득하였고 사용 후 위생적인 세척관련 독일법정재해보험의 규정인 DGUV 100-003 붙임 2. 의 기준도 충족시켜 문제가 없도록 하였다.
독일 경찰과 구급대에서는 LED 발광 안전재킷이 향후 야간 활동현장의 위험으로부터 대원들의 안전을 확보하는데 있어 큰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