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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소방이야기

제목
소방청사 구조와 출동 소요시간의 상관성에 관하여
작성자
이상호(본부)
등록일
2018-02-14
조회수
1171
내용

소방청사 구조와 출동소요시간의 상관성에 관하여

 

원문) https://www.usfa.fema.gov/current_events/020118.html


fire station



소방업무는 24시간 상시 대기근무를 기본으로 한다.

그리고 긴급상황에 대처하기 때문에 소방차고까지 동선을 최소화하여 출동시간을 단축시켜야 한다는 것이 지금까지의 일반적인 생각이었다.

 

그렇다면 과연 소방청사 구조가 출동시간에 커다란 영향을 미치고 있는가?

이전의 생각했던 것만큼 그렇지 않다는 연구는 흥미를 갖게 한다.

 

많은 연구들은 소방청사 구조가 출동시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주요 요인으로 지적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에는 하루 중 사고가 발생하는 시간대가 출동시간에 더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따라서 청사구조와 하루 중 사고가 발생하는 시간의 상관관계가 출동시간을 결정하는 주요 요인으로 밝혀지고 있다.

 

이러한 연구의 주요 결론은 다음과 같다.

 

첫째, 하루 중 사고가 발생하는 시간대가 출동시간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친다. 청사의 구조는 출동시간을 결정하는 주요 요인이 아니다.

 

둘째, 교대근무 중 야간근무(graveyard shift) 때 출동시간이 더 소요된다. 특히, 자정에서 오전 6시 동안 발생한 사고에 출동시간이 많이 소요되었다.

 

셋째, 소방청사 대기실이 소방차고 위층에 있거나 따로 떨어져 있다면 야간근무 때 출동소요시간이 더 소요되었다.

 

넷째, 출동시간과 청사구조 간의 출동시간에는 유의미한 차이가 없다. 다만 야간 교대 근무 대기실이 차고 윗 층에 있는 경우는 예외이다.

 

다섯째, 위층에서 소방차고로 계단을 걸어 내려오는 경우 문을 통하는 경우보다 더 주의를 요구하기 때문에 출동시간이 좀더 소요된다.

 

이러한 결과 때문에 차고 위에 대기실을 설치하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은 아니다.

출동시간을 줄이기 위해 지금까지 일반적으로 생각했던 통념을 버리고 좀 더 비용편익적 관점에서 청사설계를 고민하지는 것이다.

따라서 소방지휘부는 청사구조가 출동시간에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훈련과 효율적인 출동절차를 고민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