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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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언론보도(8/26)
작성자
소방민원
등록일
2011-08-26
조회수
612
내용

 

○ 실종 90대 노인 이틀만에 ‘기적생환’ : 강원일보 5면, 도민일보 5면

     - 낭떠러지 넝쿨에 거꾸로 매달린채 58시간 버텨

     치매를 앓고 있는 90대 할아버지가 사흘 동안 낭떠러지 넝쿨에 매달려 있다가 삼척소방서와 경찰, 마을주민들의 끈질긴 구조활동 덕에 기적처럼 목숨을 구했다. 지난 23일 오후 8시20분. 강원도소방본부 119를 통해 삼척소방서에 실종신고 한 건이 접수됐다. 삼척시 교동에 거주하는 A(93) 할아버지가 이날 오후 1시께 집을 나간 뒤 이 시각까지 귀가하지 않고 있다는 것. 소방서 구조대는 즉각 가족들과 함께 할아버지가 간 곳으로 추정되는 마을 뒤 야산 고구마밭에 올라가 주변을 수색했으나 할아버지를 찾지 못한 채 밤이 깊어지면서 안타깝지만 그대로 돌아올 수밖에 없었다. 이튿날 아침 소방서와 경찰 마을 주민들로 구성된 35여명의 구조대가 다시 고구마밭 주변을 시작으로 마을 반대쪽인 현대아파트 뒷산까지 샅샅이 수색을 했지만 할아버지가 들고 간 낫만 발견했을 뿐 흔적이나 모습은 발견할 수 없었다. 25일 수색작업이 사흘째로 들어서자 김상철 삼척소방서장은 도소방본부에 구조견 투입을 요청했고, 소방대원과 경찰, 마을 주민 등 35여명의 구조대 활동은 다시 시작됐다. 김 서장은 우선 냄새에 민감한 구조견이 제대로 수색활동을 할 수 있도록 수색현장 주변에 사람들의 진입을 막고 사고현장 일대를 5개 구역으로 나눠 정밀수색을 했다. 한 차례 실패를 한 끝에 이날 오후 2시께 인명구조견(핸들러:김왕규)이 급경사 낭떠러지 넝쿨에 거꾸로 매달려 있는 할아버지를 발견했다. (생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