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찬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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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홍천소방서(팔봉) 119구조대에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작성자
정연목
등록일
2022-07-15
조회수
550
내용
강원도 홍천소방서(팔봉) 119구조대에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또한 같이 출동하신 춘천경찰서 소속 경찰분들에게도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저는 이번 ‘22년 7월 12일에 아들, 반려견(?) 과 홍천군 서면 모곡으로 카약을 타러 갔습니다.
3회차 카약 초급자인 우린 홍천강 급류의 무서움를 인식하지 못하고 모곡 유원지에서 배바위를 지나 소남이섬으로 속도를 즐기며 내려갔습니다.
약간의 휴식을 갖고 되돌아 가려고 하니 물살이 거세어 배가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고 계속 뒤로 밀려 어찌 어찌 힘들게 다시 출발지인 소남이섬에 도달하였습니다..
물살을 헤치고 거슬러 올라가려면 물살이 덜 빠른 강의 가장자리로 뱃길(귀로)로 해서 노를 젓기로 하고 가던 중 배바위를 얼마 남겨놓지 않고 배가 뒤집어져 떠내려 가는데 아들을 강아지를 구한다고 하고 난 떠내려가는 배에 매달려 강 기슭으로 가려고 온 힘을 다해 헤매다 간신히 도달했으나 수심이 깊은데다 물살이 거세 다시 떠내려가고 다시 힘들게 기슭에 닿아 비상용으로 갖고 있던 호각을 수 차 불었으나 강물 소리에 덮여 구조의 손길은 없었고 아들의 호각소리만 응답을 하고 셋이 바위절벽 아래에서 만날 수 있었습니다. 패들/안경은 강물에 떠내려가고……..
다행히 휴대폰이 방수 주머니에 있어 통화가 가능하여 119에 연락을 하여 기다린지 오래지 않아 강 건너편에 도착한 119 구조대 요원의 손길에 의해 구명보트를 타고 구조되었습니다.
출동하신 구조대원이 약 10명은 되어 보이는데 초보자의 섣부른 생각과 행동으로 인해 소방대원 여러분께 민폐를 끼친 내 자신이 너무 싫어 고개를 들 수 없었습니다.
그렇지만 위난에 빠진 국민을 위해 빠쁜 와중에도 구조의 손길을 보내주신 홍천소방서 팔봉(?)지소 여러분께 글로서 나마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홍천소방서 여러분 감사합니다.
'거의 죽다 119구조대에 의해 살아난 60대 남자가 '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