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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천소방서(서장 김숙자)는 지난달 26일 홍천읍 연봉리의 한 아파트 주방에서 발생한 화재를 계기로, 주방 화재 예방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지역 주민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이번 화재는 주방의 하이라이트 레인지 사용 중 부주의로 인해 발생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 30명과 소방차량 8대가 화재를 신속히 진압한 덕분에 다행히 인명피해 없이 큰 재산피해도 방지할 수 있었다.
홍천소방서는 화재 원인으로 지목된 하이라이트 레인지의 특성을 설명하며 주의 깊은 사용을 당부했다. “하이라이트 레인지는 기계 내부 열선이 상판을 직접 가열하는 방식으로, 사용 후에도 잔열이 남아있어 주방 내 가연물과 접촉하면 화재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며, 사용 후 상판 주변의 가연물을 제거하고 열기가 완전히 식었는지 확인하는 습관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겨울철에는 난방기기 사용 증가와 건조한 환경으로 인해 화재 위험이 더욱 커지는 시기인 만큼, 주방 화재 예방을 위한 안전수칙 준수가 필수적이다. 이에 따라 홍천소방서는 주민들의 안전을 위해 다음과 같은 주방 화재 예방 수칙을 제시했다.
첫째 주방의 후드, 덕트, 벽체에 쌓인 기름때를 주기적으로 청소하여 화재 발생 가능성을 줄여야한다. 기름 찌꺼기가 화염에 노출되면 급격히 불이 번질 수 있기 때문이다.
둘째, 화기 주변에 인화성 물질을 두지 않고, 주방에서 사용하는 기름이나 기타 화학물질은 반드시 안전한 장소에 보관한다.
마지막으로 주방 화재, 특히 기름 화재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K급 소화기를 반드시 구비하고 사용법을 숙지한다.
홍천소방서는 겨울철에 화재 위험성이 더욱 증가하는 만큼, 주방 화재 예방의 필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하며 지역 주민들이 안전한 주방 환경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교육과 홍보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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