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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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언론보도(7/01)
작성자
예산장비
등록일
2011-07-02
조회수
580
내용

 

안 쓰는 방송 주파수 슈퍼와이파이로 추진


 방송통신위원회는 방송 유휴대역(화이트 스페이스)을 통신용으로 사용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방통위는 디지털 방송 전환으로 남게 되는 주파수와 TV 채널 간 주파수 간섭을 막고자 완충 지역으로 남겨둔 화이트 스페이스를 `슈퍼 와이파이` 등 통신 분야에 사용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올해 말 실험 서비스를 할 예정이다.


 실험 대상으로는 제주도와 소방방재청이 선정됐다. 제주도와 소방방재청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함께 화이트 스페이스를 통신에 사용할 경우 방송용 주파수와 전파 간섭을 일으키는지 등 기술적인 실험을 진행한다.


 제주도는 지난달 29일 아날로그 방송을 종료해 남게 된 주파수 대역을 활용해 관광객에게 슈퍼 와이파이로 제공하는 방안 등을 검토한다.


 소방방재청은 채널 사이의 빈 주파수를 재난·구조 현장의 영상을 지휘 본부로 전송하는 등의 공공분야 통신용으로 쓸 수 있는지 실험한다.


 화이트 스페이스는 TV 신호를 실어나르는 방송 주파수 대역(700㎒대)이어서 주파수 도달 거리가 길고 건물 투과율이 뛰어나기 때문에 `황금 주파수`로 일컬어진다.


 방통위 관계자는 세계적인 추세를 봤을 때 화이트 스페이스를 슈퍼 와이파이로 활용하는 것이 대세로 굳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슈퍼 와이파이는 기존 와이파이보다 신호 도달거리가 길어 초대형 와이파이 존을 구축하고, 건물 등의 장해를 받지 않으며, 더욱 빠르고 쉽게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방통위는 화이트 스페이스를 유용하게 사용하는 방안을 확정하고, 2012년 말 디지털 방송 전환이 완료된 뒤 2014년쯤 전국적으로 상용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중앙일보 JOI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