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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원주 의료원 앞 '한신프라자'건물입니다
어제 오후 4시 40분 경
건물 내에 화재가 발생했으니 신속히 대피를 하라는 화재경보와 싸이렌 소리가
아주 크게 울려 건물 내에 있는 사람들이 대피를 하는 등 큰 혼란이 있었습니다
실제 화재가 발생을 한 것이 아니었기에
뛰어나오는 사람들을 안심시키며 긴급부저를 눌러 싸이렌소리를 차단하려 하였지만
원인을 파악할 수가 없는 상태에서 끊임없이 긴급을 요하는 화재방송은 나가고 있었고
담당 선임자을 기다리기에는 무척이나 소란스러운 상황이었습니다
그때 마침 4층의 병원에 와계시던 박충서님이 오셔서
소방서에 근무를 하는 사람인데 시설과 기계를 좀 봐도 되겠냐고 하시더니
긴급하게 기계 점검을 해주셨고 곧이어 싸이렌소리도 멈추게 되었지요
그리고 화재경보의 원인을 파악하시기 위해 건물을 뛰어다니시며 알아보시는데
얼마나 감사했는지 모릅니다
담당 선임자가 오고 일이 해결이 되고 원인은 안전감지기에 물이 스며든 것으로 밝혀져
조치를 취했지만 그 일이 해결이 되기까지 자기 일처럼 나서서 도움을 주신 박충서님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워낙 경황이 없어서 안정이 되고 나서야 인사를 드리지 못한 것을 알고
4층 병원에 올라가 성함을 알아보고 이렇게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싸이렌 소리 하나에도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허둥대는데
실제 불이 나면 얼마나 소방관분들의 도움이 절실할까를 느낄 수 있었던 시간이었고
소방서 존재 자체에도 크게 안심하고 감사할 수 있음을 알게 된 소중한 체험의 시간이었습니다
나몰라라 하지 않고 큰 도움을 주시고 마음으로 큰 의지가 되어주셨던
박충서님 정말정말 감사했습니다
건물 경비를 비롯한 직원들과 건물 내의 많은 분들의 감사함을 대신 전달합니다
늘 안전하시길 빌어드릴게요~
물론 늘 수고하시는 모든 소방관님들에게도 감사를 드리고 안전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