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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천 벌집제거요청 급증…원인은 '온도·강수량'(뉴시스외/7.8)
작성자
예방
등록일
2014-07-09
조회수
938
내용

뉴시스

 

홍천 벌집제거요청 급증…원인은 '온도·강수량'

등록 일시 [2014-07-08 08:40:42]

 

              

【홍천=뉴시스】박혜미 기자 = 강원 홍천소방서(서장 이종진)가 최근 건조한 기후로 인해 벌집제거 출동요청이 쇄도함에 따라 최근 3년간 7~8월 홍천관내 벌집제거 출동현황을 분석했다.

 

분석 결과 연도별로 2011년에 119건, 2012년 711건, 2013년 120건, 올해들어 지난 7일까지 출동건수는 40건으로 집계됐다.

 

특히 2012년도 벌집제거 출동 현황이 높은 이유는, 평년에 비해 7월 강수량이 279.4㎜로 유례없는 여름가뭄을 겪었던 탓으로 조사결과 나타났다.

 

최근 3년간 우리나라 7~8월 평균기온은 25~26℃였으며 평균 강수량은 384㎜였다. 이와 같은 통계로 볼 때 벌이 왕성하게 번식하는 데에는 기온뿐만 아니라, 강수량도 크게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된다.

 

공동주택을 포함해 단독주택에서의 벌집제거 출동이 월등히 많은 것으로 나타난 이유로는 자연에서 벌의 서식처가 파괴되면서 온도가 높고 먹이활동이 수월한 민가의 주택 쪽으로 벌들이 이동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로 인해 거주민들이 벌에 쏘이는 등 사고가 자주 발생하면서 주택에서 출동요청이 쇄도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종진 홍천소방서장은 야외에서보다 주택에서의 벌집제거 요청이 많은 점에 초점을 두어 "주택 등에서 벌집을 발견하면 무리하게 제거하려 하지 말고 안전한 제거를 위해 119에 신고해 달라"며 "벌에 쏘였을 경우에는 신용카드 등을 이용해 벌침을 제거한 뒤, 병원에 가서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fly1225@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