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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운 날씨 속에 묵은 깻묵 등 자연발화로 인한 화재 주의 당부
작성자
예방계
등록일
2017-07-18
조회수
11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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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습하고 무더운 날씨가 계속되면서 깻묵 등이 자연발화해 화재로 번지는 일이 있어 주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홍천소방서(서장 이기중)에서 전했다.

자연발화란 공기 중에서 특정 물질이 발열해 불이 저절로 붙는 현상으로 이러한 형태의 화재는 전기합선이나 인화물질에 의한 화재와 같이 구체적인 원인이 없고 언제 어디서든 발생할 수 있어 자칫 대형 사고로 확대될 가능성도 높다.

18일 홍천소방서에 따르면 어제 오후 7시경 화촌면 구성포리 소재의 컨테이너 박스에 저장해 두었던 깻묵에서 자연발화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했다. 화재는 출동한 소방관에 의해 15분여 만에 진압됐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이날 화재로 컨테이너 박스 한 동이 소실됐다.

이에 앞서 지난 6월 홍성에서도 우사 안에 저장해 두었던 깻묵이 자연발화 하면서 화재로 번져 5,300여 만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자연발화는 기계 부분의 윤활유, 방역작업에 사용되는 생석회, 퇴비, 음식물, 쓰레기 등에서 많이 나타나는데 주로 분말형태를 띄면서 주변의 온도와 습도가 높고 열축적이 쉬운 상황에서 많이 발생한다. 일상 생활에서 그 예로, 먼지가 쌓인 선풍기에 모터의 열로 먼지에 열이 축적되어 화재로 번지는 사례를 볼 수 있다.

홍천소방서 관계자는 "자연발화를 막기 위해서는 저장소의 온도를 낮추고 통풍이 잘 되며 습도를 낮게 유지해야한다."면서,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저장소에 소화기와 화재감지기를 설치해 달라"고 당부했다.

화촌면_깻묵자연발화화재.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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