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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소방관께 드리는 헌시
작성자
전덕재
등록일
2009-11-06
조회수
909
내용

안녕하십니까.

평창센터에 근무하는 전덕재입니다.

소방의 날의 기념해서 이부녀님(평창센터장님 처제분이십니다.)께서 "소방관께 드리는 헌시"라는 제목으로 한 편의 시를 전해주셨습니다.

    소방관께 드리는 헌시

 

                                                                                        이부녀

 

불꽃보다 더 뜨거운 열정으로

세상을 여는 그대여

활활 타오르는 불길 속에 뛰어들어

화마를 잠재우고

별빛 같은 생명을 살려내는

우리의 수호신이여

 

땅이 갈라지고 건물이 무너지는

생과 사의 길목에서

헤매는 영혼을 위해

관솔처럼 자신을 불태우는 그대여

 

종교 같은 조국을 위해

숨결 같은 부모 형제를 위해

목숨 같은 자식을 위해

빗방울에 흔들리는 풀잎처럼

바람에 쓰러지는 풀잎 같은 그대여

 

하늘을 받들고

땅이 보듬어

세상을 지키는

우주보다 더 큰 우주를 가슴에 키우는

불꽃보다 더 뜨거운

별빛보다 더 투명한 사명감으로

 

세상을 밝히는 그대는

어둠 속에서 더 빛나는 이름없는 영웅

영원히 꺼지지 않는 불꽃 이시다

 

추운겨울이 다가옵니다. 날은 춥지만 이부녀님 처럼 저희들 마음을 밝혀주고, 따뜻한 말한 마디를 전해 주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저 또한 모든 분들의 마음에도 하나의 꿈과 빛이 깃들기 기원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