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찬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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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11월 2일 비로봉에서 감사드립니다.
작성자
이종금
등록일
2019-11-04
조회수
960
내용

온 가족이 즐겁게 비로봉 산행을 했습니다.

입석대를 지나 황골 탐방로의 단풍을 즐기며

미세 먼지로 비로봉에서의 멋진 경관은 놓쳤지만

간단한 음식을 먹고 하산 하려는 순간

종아리 아래로 경련과 발목 부분이 돌아가고 통증이 왔어요.

마침 국립공원공단 도우미가 있어서 정성어린 도움을 받았어요.

30여분이 지나도 경련은 멈추지 않았고 하산의 어려움이 있어

체온이 급격하게 떨어지기까지 하여 119 신고를 하게 되었고

구조대가 오기까지는 1시간 30분 이상 소용된다고 하고 체온은 기온이 점점 내려가고 체온도 내려가 온 몸이 떨리기 시작했습니다.

급기야 119구급헬기를 요청하였고요 20여분 뒤 헬기가 도착하였으나 시계가 확보되지 않아 헬기는 돌아갔습니다.

국립공원공단 도우미의 정성어린 손길과 산행하는 분의 도움으로 에어파스로 응급처치를 하고 119 구조대가 도착하기를 기다렸습니다.

30여 분 후 경련이 조금 멈추어 등산 스틱에 의지하여 천천히 하산을 하게 되었고 중간중간 경련이 오면 에어파스를 뿌리면서 하산을 했습니다. 

들것으로 하산하거나 업어서 하산한다는 소식을 듣고 너무나 당황스러웠습니다. 3분이 올라오면 업고 내려간다는 말씀을 듣는 순간 난감함과 미안함과 어찌할 바를 모르던 중 구조대원과 만났습니다.

구조물품을 보면서 죄송한 마음에 눈물이 앞섰습니다. 혼자도 어려운 하산을 업고 내려가는 것을 상상하니 

할 수만 있다면 몸무게를 반으로 줄이고 땅도 줄이는 축지법이라도 쓰고 싶었습니다.

구조대원님들은 여러 말씀으로 미안한 마음을 위로해주시고 격려해주셨습니다.

몸무게를 줄이겠다고 하였더니 그러시면 살아가실 수 없다는 농담도 해주시고

든든한 등을 아내분에게도 주셨냐고 물어봤더니 아직 주지 못했다고 하여 더욱 미안했습니다.

중간 중간 교대하면서 흐르는 땀도 닦지 못하고 하산을 하였습니다.

힘든 내색도 하지 않으셨고 구조자의 안전만을 생각하는 모습에 감동합니다.

구조대원은 몸짱만 있어야겠다고 하였더니 구조자의 안전을 위해 체력 훈련을 게을리 하지 않는다는 말씀을 들었습니다. 마음도 멋지고 몸도 멋진 구조대원님들 감사합니다. 

업힌 저의 다리가 나무나 돌에 부딪혀 2차 부상을 있을 것을 염려하여 세심하게 주변 산세를 살피고 하산을 하셔서 감탄과 감사를 느꼈습니다.

도중에 소초소방대 구조원을 만나 또 도움을 받았습니다.

원주소방서 3분의 구조대원과 소초소방대 2분의 도움으로 무사히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119의 도움을 받는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지만 한 번도 내가 도움을 받는다는 상상을 하지 않았지만 이렇게 나의 삶 가까이에 119가 있음에 다시 한 번 감사함을 갖게 됩니다.

특히 119헬기 구조대에도 감사함을 전합니다.

특히 독도해역에서 일어난 사고를 뉴스를 통해 알게 되었습니다. 구조대원 여러분의 명복을 빕니다.

나는 건강한 여가 생활로 더 위급한 분에게 도움을 내밀 수 있도록 해야겠습니다.

구조대원님들 모두들 안전하게 구조활동 하시기를 기원하겠습니다. 

우리 가족 모두의 감사함을 전합니다.

장지환대원님 팀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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