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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안녕하세요
작성자
조유경
등록일
2016-04-07
조회수
1508
내용

안녕하세요

매일매일 많은 사람들의 안전을 위해 수고하시는 소방관님들께

부탁(?)을 드릴 일이 있어서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누군가의 신고를 받고 급히 출동하여 상황을 보니 어이없는 경우도 많으시죠?

눈으로 보기에 멀쩡하고 아니면 정말 어이없는 일들로 구급대를 부르고..

(예를들면, 문이 않열려요,,벌집을 좀 떼어주세요,,등등)

그렇지만 그런 와중에 겉으로 보기에는 멀쩡해 보이지만

상황은 그렇지 않은 경우가 있습니다

뇌출혈이 진행되는 상황이여서

마치 술에 취한듯 어눌한 말투와 쓰러질듯한 몸짓

특히나 초기에 진행중이라면 더욱 알아채기가 힘들 것이란 것도 압니다..

그렇지만 그만큼 초기에 빨리 치료되어야 할 질병들이 있습니다

혼자 계신 어르신들은.. 더욱 주의깊게 봐주셨으면 합니다

출동을 하셨다가 겉으로 보기에 멀쩡하고

이런 상황에는 구급대를 부르는게 아니라고 말씀하시고 돌아가셨다는 말을 전해들었는데

참으로 안타까웠습니다

오죽이나 이런 상황이 많으면 그러셨을까 이해가 되면서도

조금만 더 주의깊게 살펴봐주셨다면 조금 더 빠른 조취가 취해지지 않았을까..하구요..

결국 혼자서 어렵게 병원에 가셔서 다행이도 치료를 잘 받고 계시다네요

그렇지만 혼자서 얼마나 어려우셨을까 생각하니 마음이 참으로 좋지 않았습니다...

물론 저의 부모님의 일이 아닙니다만....

제가 가끔 돌봐드리는 분의 일입니다....

친부모님일도 아닌데...어찌보면 남의 일인데 이렇게 나서서 글을 올리는게

오지랖 넓은 짓일지도 모르고 이렇게 글을 올린다고 달라지는 것도 아니라고 다들 말하지만...

여러모로 안타까운 상황이라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수고가 많으신 것도 여러 위험한 상황에 놓이시는 것도 다 압니다

다만..

나이가 좀 많으시고 혼자계시는....어렵게 사시는 분들...

어르신분들의 상황을 눈으로만 보고 판단하진 말아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매일매일 감사드리고 안전하시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