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원상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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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구급차 안전 운행에 대해 민원을 제기합니다.
작성자
김진태
등록일
2015-07-21
조회수
1662
내용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책임지시느라 항상 고생이 많으십니다.
그런데 오늘 저는 귀 서의 구급차로 인해 생명의 위협을 느꼈습니다.

아침 8시 50분경 서원대로 치악예술관 삼거리에서,
저는 국민체육센터에서 단계동 방면으로 녹색 신호등 하에 정상 속도로 직진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같은 삼거리, 삼성아파트 쪽에서 단계동 방향으로(좌회전)
구급차 1대가 갑자기 신호를 무시한 채 다른 방향에서 차량이 오는지 확인도 안한채
무작정 좌회전을 했습니다. 제가 보기엔 그냥 들이민 것으로 보입니다.(차량번호 끝이 4287 입니다)

저는 너무 놀라 브레이크를 밟으면서 핸들을 오른쪽 차선으로 피하면서 방어운전을 하였음에도,
구급자는 제 차를 못봤는지 좌회전 하면서 황당하게도 동시에 제가 피하려는 차선쪽으로 계속 들어왔습니다.
저는 정말 구급차 운전자가 일부러 그러는건지 이해할 수가 없었습니다.
좌회전을 하더라도 진행 중인 차선을 지키다가 오늘쪽 차선을 보고 들어와야 되는거 아닙니까?
다행히 제가 계속해서 속도를 줄여 가까스로 사고는 면했습니다만,
만일 제가 피했던 차선 뒤쪽에서 다른 차량이 정상 속도로 운행 했더라면
그 차와 제가 사고났을 것이고, 사고 차량들이 밀리면서 귀 서의 구급차도 사고가 났을 것입니다.

평소 인명 구조를 위해 고생하시는거 알고 있습니다. 아마 오늘도 그러한 일을 위해 출동했을 수도 있겠죠.
하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또 다른 도로위의 운전자의 생명은 등한시 할 수 있는건가요?
도로교통법에 구급차는 신호를 무시해도 된다고 명시되어 있나요?
안전을 생명처럼 여길 구급차가 이런 식으로 운전을 하는 것은 정말 이해할 수 없고 납득되지 않습니다.

원주시민 누구의 상식선에서 비추어보더라도 서원대로 같은 대형 도로에서 직진하고 있는 차에
좌회전을 해서 들이댄다면 교통사고를 고의적으로 유발하는 거 아니겠습니까? 사고가 날 수밖에 없지요.

구급대원께서 바쁘셔서(혹은 당시 현장에서 사고 날뻔한것도 여전히 인지못하고 있을지도 모르지만)
급박한 상황 후 잠시 차량 속도를 줄여 창문 밖에서라도 미안하다는 사과할 겨를은 없었다 치더라도,
그렇게 좌회전 하는 것을 너무나 당연하다고 생각하신다면,
그것은 잘못된 직무행위이며 안전을 책임질 당사자로서 매우 심각한 안전 인식 부재의 문제이며,
지금이라도 귀 서가 직원들께 구급차 운전 교육을 다시 시켜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구급차로 어떻게든 임의로 운전을 해도 된다고 생각하시는 것은 권리의 남용이며,
주위 운전자의 생명을 무시하는 처사로서 국가기관이 해서는 안 될 사명감의 문제입니다.

오늘 같은 상황에서는 거의 99% 사고가 날 수밖에 없는(안날 수가 없는) 인재인 것입니다.
웬만하면 평소 고생하시느라 그냥 넘기려고 했는데, 아침부터 너무 놀랐고
이런 식의 구급차 운행은 피치못하게 향후 또 다른 사상자를 낼 수도 있다고 우려되어 정식으로 민원을 제기하는 바입니다.

귀 서는 이러한 사건에 대해서 조치하여 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