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임 2년, 소방가족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존경하는 소방가족 여러분!

  2월 9일 성대한 개회식과 함께 강원도와 대한민국의 새로운 역사로 기록되고 평화와 번영의 견인차가 될「2018 평창동계올림픽」이 시작되었습니다.

  세기의 감동적인 순간을 강원 소방가족 여러분과 함께하게 되어 무한한 영광으로 여기며 기쁘게 생각합니다.

  우리는 지난 2년 전부터 본격적인 올림픽 안전대책 추진으로 완벽한 예방과 대응시스템을 구축하고 전국 순회 성화봉송의 안전임무도 성공적으로 수행해냈습니다.

  그리고 역대 최대 규모의 동계올림픽에 걸 맞는 화려하고 웅장한 개회식을 단 한 건의 안전사고 없이 치룰 수 있도록 힘써 주신 여러분의 노고에 힘찬 격려와 마음속 깊이 고마운 마음을 전합니다.

  응원 서포터즈로 참여하여 각 경기장에서 우리 선수들의 응원은 물론 관람객의 안전을 챙기며 봉사활동을 전개하는 의용소방대원 여러분께도 심심한 위로와 정중한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사랑하는 소방가족 여러분!

 

  우리 소방은 지난해 9월 소방청 출범이후 제천과 밀양의 화재사고로 인

해 사기가 많이 떨어지고 위축되어 있습니다.

  대형 인명피해 유발 화재방지를 위해 청와대「화재안전 T/F」운영 등 소방청을 중심으로 범정부적 대책을 강구하고 있으니,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로 지혜를 모아야 합니다.

  아울러 2만 여명 증원, 소방장비 현대화, 복합치유센터와 권역별 심신수련원 건립, 국립소방박물관 건립 추진 그리고 내년 1월부터는 국가직 전환이라는 소방청 시대에 부응하는 조직 강화와 인프라 확충의 시발점이 될 올 한해가 그 만큼 중요한 때 입니다. 

 

  우리 강원소방 또한 최근 몇 년간 인력증원과 관서신설, 청사신축, 장비보강 등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본부장으로 부임후 여러분들의 협조에 힘입어 부족인력을 지난해까지 438명을 충원한데 이어 올해 322명 보강 등 총 760명을 증원하고, 환동해 특수재난대응단 출범·화천과 양구소방서 신설·본부청사 이전신축·다목적구조차 배치와 산불전문 진화차 보강추진 등 소방력 확충사업을 적극 추진 해왔던 일들을 가장 큰 보람으로 생각합니다.

  올해는 직원복지와 현장안전, 화재안전 정책을 강화하고 사기진작 방안을 구체화 하여 소방공무원으로서 자긍심을 갖고 일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도록 더욱 힘쓸 것을 약속드립니다.

  자랑스러운 소방가족 여러분!

  1월 9일 평창소방서를 시작으로 1월 24일부터 도내의 전 소방서가 2교대 근무체제로 전환하여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올림픽 안전은 물론 도내 전 지역에 대한 소방안전 임무를 충실히 수행하고 있는 여러분들에게 경의를 표합니다.

  소방을 상징하는 불꽃 성화가 지구촌을 밝히는 동안 우리 강원소방인은 한마음 한 뜻이 되어 소방안전대책을 충실히 수행함으로써 여러분 모두가 성공적인 올림픽 개최의 주역이 될 것입니다.

  부임 2년을 맞아 어려운 여건에서도 묵묵히 일해주신 1만 2천여 소방가족 여러분께 소방본부장으로서 진심으로 고마운 마음을 담아 다시 한 번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올림픽 기간 중 맞이하는 설명절 따뜻하게 보내시고 여러분 모두의 건강과 안전, 그리고 가정에 만복이 깃드시길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2018. 2. 13

강원도소방본부장   이 흥 교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