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찬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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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동해시청 칭찬합시다 에 게재된 글을 소개합니다. (현장대응과)
작성자
예방
등록일
2013-07-09
조회수
1360
내용

안녕하세요?
저는 인천에 살고 있습니다. 이렇게 동해시청 홈페이지에 글을 적게된 이유는
정말로 귀하고 고마운 분들께 조금이나마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서 입니다.

지난 5월 17일, 석가탄신일 연휴를 맞아 가족 및 지인과 함께 동해시에 놀러갔습니다.
연휴가 시작된 첫날, 저희들은 한껏 들뜬 마음으로 두타산에서 남길 즐거운 추억을
기대 하며 그날 오전 8시 40분경 두타산을 오르기 시작하였습니다.
하지만 그날 아침의 상쾌하고 설레던 기분은 잠시였습니다.
두타산 정상을 찍고 내려오던 오후 4시쯤...저희들은 무언가 잘못되어가고 있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TV에서만 보던 그 상황, 설마 나에게는 찾아 오지 않을 것 같았던 그 상황!
바로, 산에서 길을 잃은 것입니다. (지금도 그날의 일을 생각하면 눈물날것 같네요ㅠ)
다행히 119에 구조요청을 하였습니다. 하지만 핸드폰 베터리도 거의 바닥을 보이고,
마실물도 떨어졌고, 날은 어두워져 가고...어디가 어디인지 전혀 감을 잡을 수 없는 산속에서
저희들은 빨리 구조 될 수 있을까? 라는 두려운 마음이 점점 커져만갔습니다.

하지만 119 구조대원분들과 함께 두타산 산악구조원분들께서 모습을 드러내셨을때
저희는 안도의 한숨을 쉴 수 있었습니다.

특히, 아무것도 보이지 않던 깜깜한 산 속에서 만났던 박윤수 두타산산악구조대원님!
두타산을 눈을 감고도 훤히 꿰뚫고 계신 것처럼 119 구조대원분들과 저희들을
이끌고 그 험한 산길을 안내해 주셨습니다. 불안하고 지쳐있던 저희들을 격려하며
험한 산길을 안전하게 내려올 수 있도록 큰 도움을 주신 대원님께 정말 감사의
인사를 다시 한번 전하고 싶습니다.

박윤수 구조대원님과 더불어 대장님!(그냥 대장님이라고만 불렸던 기억이 나네요^^:)
그리고,
동해소방서의 현장대응과 이창주 대원님과 박순성 대원님. 그리고 구급 대원님들
그날 너무 경황이 없어서 구조대원 분들의 이름을 미처 다 헤아리지 못했습니다...몇몇 분들의
이름만 기억나는 제 머릿속 메모리가 야속할 따름입니다.ㅠㅠㅠ

"시장님, 두타산 산악구조원팀과 동해시 소방서 대원님들이 더 나은 환경과 여건에서
구조 지원을 나갈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기울여 주세요 ^^ "
(관심! 사랑! 지원! 플리즈~~ )
그날의 아찔했던 경험으로 이분들이 얼마나 힘들고 귀한 일을 하고 계신지 깨달을 수 있었습니
다. 제 글 솜씨가 미흡하여 이 글로는 감사의 마음을 전부 표현하지 못함에 죄송할 따름입니다.

"동해시에 다시 가면 꼭 찾아 뵙고 인사 드릴게요."

 

 

- 출처 : 동해시청 홈페이지 칭찬합시다 728번 게시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