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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동계올림픽 유치기념 동해소방서 스키캠프
작성자
이경민
등록일
2012-03-07
조회수
1268
내용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유치기념 동해소방서 스키캠프는 정말 뜻깊은

자리였습니다.전날 학창시절 수학여행처럼 들뜬 마음으로 잠이 오지

않았습니다. 그러고난 다음날 아침에 후정에 선배님들이 왁자지껄한

분위기로 모였을때 그제서야 정말 스키장에 가게되는걸 몸소 느꼈습

니다. 비오는 날씨에도 불구하고 서장님께서 직접배웅해 주셔서

스키장에 가면 정말 열심히 이번에 한번 배워보겠다는 맘으로

알펜시아로 출발하였습니다. 동해는 봄비가 3일째 연속내렸기 때문에

혹시나 평창에 비가오면 어쩌나, 비가 다 눈을 녹였으면 어쩌나

하는 그런 불길한 맘도 있었지만 대관령을 올라가는 순간 따뜻한

봄비는 모두 눈으로 바뀌고 그 눈은 온전히 대관령 산자락에 쌓여

있었습니다. 모든 스키어들이 좋아하는 자연설과 인공설의 합작품을

만끽할걸 생각하니 더 들떴습니다. 그리고 난 다음 알펜시아에

도착하는 순간 알프스에 있는듯한 건물들과 분위기, 설경들이 저의

눈을 매혹시켰습니다. 도착하자마자 맛있는 황태해장국을 점심으로

먹고 행정과장님의 개인안전에 각별히 신경써달라는 말씀과

함께 스키캠프는 시작됐습니다. 오랜만에 타는 스키가 적응이

잘되지는 않았지만 몇번내려오니 옛날 감도 찾고 많이 즐기고

또한 가르쳐드리고 왔습니다. 굳이 중급 코스를 가지 않겠다고

하시던 구조대장님을 억지로 끌고 올라가서 개인 강습을 해드렸더니

폼이 많이 좋아지시던걸 보고 참 맘이 흐뭇했습니다.

아무 개인안전사고 없이 즐거운 스키캠프를 마치고 돌아오면서

올해 한번도 가지 못해 못내 아쉬웠던 저에게 즐거운 스키캠프의

기회를 주신 김기성 서장님 예하 선배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특히 직원들 안전에 신경쓰시느라 제대로 즐기지 못하신

장재원 과장님, 악천후에 버스운전으로 고생하신 김승준 부장님,

가장 바쁘고 힘들게 고생했던 이영규 반장님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다음에 또 이렇게 좋은 기회가 빨리오기를

바라며 동해 소방서 소방가족 여러분의 평안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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