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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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언론보도(11.4)
작성자
예방
등록일
2009-11-04
조회수
906
내용

 

【강원도민일보】

월동대책 제대로 세우고 있나

지난 2, 3일 연 이틀째 폭설과 함께 기습 한파가 몰아쳤다. 지난 2일 영동지방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설악산 대청봉에 40㎝가 넘는 폭설이 내렸다. 강릉 속초 동해 등 동해안 대부분 시·군지역에도 많은 눈이 내렸다. 전국 대부분지역의 기온이 영하권으로 뚝 떨어지면서 한파주의보까지 내렸다. 11월 날씨로는 기록적인 폭설이요, 한파다.

 

때 이른 폭설과 한파로 곳곳에서 각종 사고가 잇따르고 생활불편이 초래됐다. 출근길 교통 지·정체현상이 빚어지는가 하면 크고 작은 교통사고도 속출했다. 미처 대비하지 못한 농작물이 냉해를 입는가하면 야외행사가 취소·연기되는 사태도 빚어졌다. 이번 폭설과 한파가 올 겨울 월동준비상태를 점검하는 좋은 계기가 됐으면 한다. 기상의 변화는 정확한 예측이 어렵고 예보에도 한계가 있다는 점에서 기본적으로 기습적인 속성을 갖는다.

 

특히 올 겨울은 대륙고기압과 이동성고기압의 발달로 기온의 변동 폭이 크고 곳에 따라 폭설이 내릴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기상청의 전망이다. 강원도나 각 시·군 등 자치단체가 종합적인 월동준비상황을 챙겨보기 바란다. 강원도는 산간지역이 많은 특성 때문에 강추위와 폭설이 잦고 이에 따른 피해도 상대적으로 크다.

 

도로사정이 좋아지고 제설대책이 크게 강화되고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유관기관 간의 협조시스템이 항상 문제가 된다. 긴급상황에 얼마나 적절하게 효과적으로 대응하느냐가 관건이 된다는 것이다. 행정, 기상, 도로, 소방 등 관련당국이 각자의 월동준비를 철저히 하는 것과 아울러 상호 연계시스템에 문제가 없는지 살펴봐야 한다. 유관기관의 엇박자 때문에 필요한 정보가 제대로 전파되지 않거나 대응이 늦어져 피해를 키우는 사례가 적지 않았다.

 

우선 공기관의 월동대비시스템을 본격적으로 가동해야 한다. 지난해 겨울 극심한 가뭄으로 인한 도내 남부지역 급수난의 교훈을 잊지 말아야 한다. 최악의 상황에 대비한 급수관리와 절약실천 등 선제적 조치와 노력이 중요하다. 추위가 닥칠수록 어려움이 가중되는 서민과 소외계층에 대한 관심과 배려 또한 한층 강화돼야 한다.

 

자치단체가 중심이 돼 유관기관의 협조채널이 원활하게 움직여야 한다. 자연재해는 언제나 생각지 못한 곳에서 비롯된다. 그러나 만전지책을 세우고 긴장을 늦추지 않는다면 피해는 줄일 수도, 예방할 수도 있다. 이번 기습폭설과 한파가 올 겨울대비태세를 종합점검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


【강원일보】

신종플루 위기단계 `심각'

신종인플루엔자 확산 사태와 관련해 정부는 3일 전염병 위기단계를 `심각'으로 높이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및 시·도대책본부를 설치하는 등 총력 대응에 나섰다.

또 당초 오는 11일 시작해 6주간 진행할 예정이던 학교 예방접종을 군의관 등을 추가 동원해 1~2주 앞당겨 마무리하기로 했다.

중앙인플루엔자대책본부는 이날 중부권 거주 48세 남성이 지난달 23일 감염증세를 보여 24일 항바이러스제를 복용했으나 회복되지 못하고 지난 1일 숨졌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국내 신종플루 사망자는 42명으로 늘었다.

보건복지가족부는 이날 “신종플루 전염병 위기단계를 `경계'에서 `심각'으로 격상한다”고 밝혔다.

`심각'은 정부 위기단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다.

정부는 위기단계 격상에 따라 범정부 차원의 총력 대응을 위해 행정안전부 장관을 본부장으로 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설치하고 시·도 및 시·군·구에도 자치단체장을 본부장으로 한 지역별 대책본부를 구성해 4일부터 상시 가동한다.

도 대책본부는 지역별 환자를 예측해 입원병상 및 중환자실을 확보하는 등 의료자원 동원을 위한 행정 지원에 나서고 시·군·구 보건소는 예방접종과 항바이러스제 공급 등 의료대응과 홍보를 담당하게 된다. 기존의 거점병원은 중증환자 진료를 위한 입원 중심 기능으로 전환된다.

당초 6주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던 학교 예방접종은 1~2주 당겨 4~5주에 걸쳐 빠르게 진행된다.

항바이러스제는 연말까지 전 국민의 20% 이상인 약 1,100만명분이 공급될 예정으로 학교 접종의 효과가 나타나는 12월까지 적극 투여되도록 할 방침이다.

이에 앞서 한나라당과 정부는 이날 오전 신종플루 위기단계 격상과 관련해 사전 협의를 갖고 관광업계, 음식점, 학원 등 중소도시 서민에 대해 자연재해 농어민에 대한 보상 기준을 준용해 세제지원을 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이명박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에서 보건복지부장관으로부터 위기단계 격상에 대한 보고를 받고 “신종플루는 보건복지부 한 부처만의 소관이 아닌 전 부처가 책임감을 갖고 대처할 문제다. 유기적으로 예방과 접종, 치료 시스템을 점검해 국민 불안을 덜 수 있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한편 도교육청은 201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신종플루 환자 격리 시험실과 병원 시험장의 감독관을 대상으로 5일까지 신종플루 예방접종을 실시하기로 했다. 접종대상 교원은 시험장당 8명씩 38개 시험장 총 304명과 7개소의 병원 시험장 감독관 21명 등 총 325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