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찬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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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이유미, 황정현, 이동욱 구급대원님 감사합니다.
작성자
오별
등록일
2024-12-14
조회수
90
내용
안녕하세요. 35년을 살면서 칭찬이든 비판이든 처음으로 게시판에 올려보는 사람입니다.
먼저 항상 고생하시는 119 분들께 감사와 존경의 말씀을 드립니다. 제 직업 상 자주 뵙긴 했으나 한 번도 직접적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리지는 못했습니다.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항상 고생하시는 것을 보고 "나는 민폐를 끼치지 말아야겠다." 라고 생각을 했지만 저는 비겁하고 부끄럽게도 세상을 등지려 시도를 했습니다.
이런 창피함을 무릅쓰고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오후 1시 넘어서 신고를 받으셨는데 식사도 못하시고 5분도 안되서 경찰분들 보다 먼저 춘천휴게소에 도착하셨고 제가 더 극단적인 선택을 하지 않게 저를 도와주셨습니다.
아마도 오지 않으셨다면 저는 더 극단적인 선택을 실행 했을거고 이렇게 글을 남기지도 못했을 것입니다.
세 분께서 계속해서 저를 지켜봐주셨고 더 극단적인 선택을 하지 않도록 돌봐주셨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죄송한 마음 뿐입니다.
힘든 상황에도 국민을 위해 일하고 계시는 분들인 것을 잘 알고 있었지만 보잘 것 없는 생명을 지키기 위해 달려 오셨다는 말씀을 듣고 감사하고 죄송스러웠습니다.
저는 오늘 일을 바탕으로 죽어야지 하는 마음 보다는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라는 말로도 모자란 것을 알지만 당장은 이렇게 밖에 생각이 나지 않네요..
황정현, 이동욱 구급대원님 계속 제가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열정적으로 챙겨주시고 걱정해주셨고
이유미 구급대원님 제 몸 상태 계속 체크해주시고, 상담도 해주셔서 죽어야겠다. 라는 생각에서 살아야겠다. 라는 생각으로 바뀌게 해주셨습니다.
오늘 얻게 된 이 생명 소중하게 생각하고 살아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이유미, 황정현, 이동욱 구급대원님 그리고 국민의 생명을 위해 항상 노력하시는 119 대원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P. S. 제가 식사라도 대접해드리고 싶었는데 다른 위급상황에 투입되어야 한다. 라고 하시면서 거절하셨는데 우리 119 대원분들 제발 건강 챙기셔서 일하시면 좋겠습니다. 우리나라의 어떤 사람들 보다도 존경하고 감사합니다. 우리 구급대원 분들은 어떠한 상황에서도 존경받아야 할 분들입니다. 다시 한 번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