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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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언론보도(2013.11.29)
작성자
소방행정
등록일
2013-11-30
조회수
863
내용

20년만에 11월 한파 … 방심하다 낙상사고 속출(강원일보)

 

20년만에 찾아온 11월 추위가 이틀째 기승을 부리면서 낙상사고가 이어지고 있다. 다행히 주말엔 기온이 크게 오르겠으나 기온이 많이 떨어진 상태라 여전히 평년보다는 춥겠다.
강원지방기상청은 “토요일인 30일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내륙은 구름 많고 동해안은 맑겠다”고 예보했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철원 영하 6도, 화천 양구 횡성 영월 영하 5도, 원주 영하 4도, 춘천 영하 3도, 강릉 4도의 분포로 전날보다 4~5도 이상 오르겠으나 평년보다는 1~2도 가량 낮아 다소 춥겠다.


일요일인 12월1일 아침엔 원주 영하 2도, 춘천 영하 1도로 평년기온을 회복하겠다.


29일과 28일엔 기록적인 11월 추위를 보였다. 29일 아침 철원은 영하 13도까지 떨어져 역대 철원지역 11월 최저기온 3위에 올랐고 지난 28일은 영하 13.6도로 최저기온 2위로 기록됐다. 철원은 1993년 11월24일 영하 13.8도를 기록한 후 20년 만에 찾아온 11월 한파였다.


또 정선은 지난 28일 영하 8.1도로 기상 관측 이래 가장 낮은 11월 기온을 보였고 29일 영하 6.8도는 3위로 기록됐다. 북강릉 역시 지난 28일 영하 6.8도로 최저기온 1위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 같은 강추위에 꽁꽁 언 마을 길과 이면도로 등에서는 미끄럼 사고가 이어졌다. 원주시 문막읍 포진리 거주하는 김모(여·94·원주)씨는 지난 28일 오후 집 밖으로 나갔다가 빙판길에서 미끄러졌다. 허리와 엉덩이를 다친 김씨는 집으로 돌아온 뒤 통증이 심해지자 이날 오후 4시37분께 병원을 찾아 치료를 받았다.


이모(여·61·원주)씨도 이날 오전 11시38분께 원주시 판부면 금대리 한 사찰 마당에서 빙판을 잘못 밟았다가 넘어졌다. 허리와 복부에 심한 통증을 느낀 이씨는 곧바로 병원을 찾았다.


이에 앞서 이날 0시2분께 영월군 주천면 용석리에서도 최모(69)씨가 마을 인근 빙판길에서 넘어지면서 오른쪽 손을 크게 다쳐 병원을 찾는 등 하루 동안 4명의 낙상환자가 119에 신고됐다.


도소방본부 관계자는 “주로 인적이 드문 마을 길이 빙판으로 변해 사고가 이어지고 있다”며 “외출 시 등산화 등 바닥이 미끄럽지 않은 신발을 착용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