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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언론보도(2013.11.26)
작성자
구조구급계
등록일
2013-11-27
조회수
1072
내용

강원도 겨울철 화재, '부주의·전기요인' 74%


26일 강원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도내 겨울철 화재를 분석한 결과 연평균 707건의 화재가 발생해 5명이 숨지고 22명이 다쳤다. 재산피해는 38억5800만원이다.(사진제공=강원도소방본부) 2013.11.26/뉴스1 © News1


(강원=뉴스1) 이예지 기자 = 강원지역에서 발생한 겨울철 화재사건이 대부분 전기적 요인과 부주의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강원도소방본부에 따르면 매년 12월부터 2월까지 최근 5년간 도내 겨울철 화재를 분석한 결과 연평균 707건의 화재가 발생해 5명이 숨지고 22명이 다쳤다. 재산피해는 38억5800만원이다.


이 같은 사고는 부주의 52.3%(370건), 전기적 요인 21.9%(155건), 방화 3.4%(24건) 등에 따른 것이다.


부주의에서는 담배가 98건으로 전체의 13.9%를 차지했으며 불씨·불꽃 화원방치가 83건(11.7%), 쓰레기 소각이 35건(5%), 가연물 근접방치가 25건(3.5%) 등이다.


전기적 요인으로는 155건 중 80건이 합선으로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열화 30건, 과부하 21건으로 집계됐다.


장소별로는 주거시설이 183건(25.8%), 임야 92건(13%), 차량 66건(9.3%), 생활서비스 55건(17.1%), 산업시설 51건(7.4%) 등의 순으로 파악됐다.


주거시설 화재 183건 중에서도 단독주택이 138건(19.5%) 발생했으며 비 주거시설 화재 196건 중에서는 생활서비스 시설이 55건(28%)으로 가장 많이 차지했다.


인명피해도 주거시설이 14명(50.3%)으로 가장 많고 판매업무시설 3명(10.3%), 차량 3명(8.1%), 생활서비스 2명(7.4%), 산업시설 2명(5.9%), 임야 2명5.9%) 등으로 나타났다.


김성곤 강원소방본부장은 “겨울철은 기온이 뚝 떨어지면서 난방기구 사용량이 급증하는 시기로 화재예방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며 “두꺼운 이불 밑에 전기 매트를 깔지 말고 사용하지 않을 때는 반드시 코드를 뽑아두며 장기간 보관한 전기매트는 사전점검 후 사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화재 발생 시 두꺼운 옷을 덮어 초기 진화하고 스프레이식 강화소화기를 사용하라”며 “요리 중에는 절대 자리를 비우면 안 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