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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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언론보도(2013.10.14)
작성자
소방민원
등록일
2013-10-14
조회수
870
내용

[강원도민일보]

 

 

 

소양1교 자살 방지시설 ‘무용지물’

 

 

춘천시, 난간 보강공사 불구

자살 사고 잇달아 발생

 

 

 

 

 

춘천시가 투신자살 빈도가 높았던 소양1교에 자살 방지시설을 설치했지만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시는 지난 7월, 소양1교에 대한 난간 보강 공사를 통해 기존 70㎝였던 난간을 110㎝로 높였다.

그러나 난간 보강공사 후에도 투신 자살로 인한 사망자가 2명이나 발생하는 등 사고가 줄지 않고 있다.

지난 8월 10일 30대 남성이 소양1교에서 뛰어내린데 이어 1주일 뒤인 17일에도 20대 남성이 투신해 목숨을 잃었다.

자살 기도에 따른 신고도 지난 8월부터 이달 13일 현재까지 12건에 이르고 있다.

지난 2일 소양1교를 지나가던 행인이 난간에 앉아있던 20대 남성을 보고 소방서에 신고, 119소방대가 긴급출동했다.

또 지난달 19일에는 소양1교 중간 지점에서 투신한 60대 여성이 구명환(튜브)를 잡고 있다가 소방관에 의해 구조되기도 했다.


자살방지를 위한 난간 보강공사가 효과를 거두지 못하자 춘천시는 또다른 대책을 내놨다.

소양 1교 중간에 설치된 가로등의 조도를 높인데 이어 가로등 2개를 이달 안으로 추가 설치키로 하는 등 야간 경관을 밝게 개선하고, 연말까지 다리 난간에 경각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간판을 설치할 예정이다.

춘천시 관계자는 “소양1교에 사랑의 전화, 비상램프, 구명함 등을 설치했으나 자살기도 사례가 줄지 않아 추가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춘천/박동식 dspark@kad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