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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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언론보도(2012.11.22)
작성자
예산장비
등록일
2012-11-22
조회수
684
내용

끈질긴 소방관의 집념,화인 찾았다[KNN - 부산경남방송]

 (앵커)

한 소방공무원이 끈질긴 노력끝에 화재 원인을 밝혀내 억울한 피해자가 생기는 것을 가까스로 막았습니다.

이 같은 사실은 화재 피해자 가족들이 청와대에 편지를 쓰면서 알려지게 됐습니다.

김민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 6월 새벽 발생한 부산 학장동 약국 화재,

옆 가게에도 불이 옮겨 붙으면서 소방서 추산 3천만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화재 원인이 밝혀지지 않을 경우 인근 가게의 피해 보상을 약국 주인이 모두 떠안아야 할 상황,

화인조사에 필수적인 CCTV는 물에 젖고 불에 훼손돼 판독이 불가능했습니다.

하지만 부산 북부소방서 이경렬 소방장은 전문업체도 포기한 CCTV 복원작업을 동료들과 함께 시도해 이틀만에 CCTV 화면 복원에 성공했습니다.

(이경렬/ 부산 북부소방서 소방장
"최초에 제가 업체에 들고 갔을때 CCTV화면상 기초 화면이 재생되다가 다운되는 장면을 봤기 때문에 하드가 나간 것은 아니라고 판단했습니다.")

복원한 CCTV 분석 결과 화재원인은 방화로 밝혀졌습니다.

(이경렬/ 부산 북부소방서 소방장
"발화지점에서 발화원이 없는 상태에서 화재가 발생하기 어렵기 때문에 이것은 방화일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방화범은 아직 잡지못했지만 피해약국은 인근가게의 피해보상 책임은 가까스로 면할수 있었습니다.

이같은 사실은 지난 9일 소방의 날, 피해약국 가족이 청와대에 감사 편지를 보내면서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올해로 소방공무원 17년차로 화재조사만 9년째 담당해온 배테랑 소방관인 이경렬 소방장, 그의 예리한 관찰력이 풀리지 않을 뻔 했던 화인을 밝혀낸 것입니다.

행정안전부는 이 소방장에게 표창을 수여하고 특별승진시킬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대전현충원 찾은 의무소방대원들[뉴시스]


【서울=뉴시스】박동욱 기자 = 중앙소방학교(학교장 류해운) 37기 의무소방원 243명이 21일 오전 대전현충원을 방문해 현충탑에서 순국선열에 대한 묵념을 하고 있다. (사진=중앙소방학교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