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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보도(2012.05.29.)
작성자
예방
등록일
2012-05-29
조회수
537
내용
[강원일보]
도내 20층 이상 아파트 불 나면 속수무책
춘천소방서는 최근 두 곳의 고층 아파트를 대상으로 화재 발생을 가정해 훈련을 실시했다. 소방대원 10여명은 5톤 펌프차와 27m 굴절사다리차 등에 나눠 타고 곧바로 현장에 출동했다. 1분 1초를 다투는 긴박한 상황에도 도로 위 차량들은 길을 비켜주지 않아 비상시 5분 거리를 10여분만에 도착했다. 더욱이 도착 뒤에도 아파트 단지 곳곳에 주차된 차량으로 굴절사다리차는 화재가 발생한 아파트와 무려 8m나 거리를 두고 겨우 자리를 잡았다.
이날 현장에 투입된 사다리차는 9층까지 구조가 가능하지만 아파트와의 거리 때문에 15층 아파트의 6층에 겨우 닿았다. 인근 아파트의 경우 내부 도로 중앙에 소방차 전용이라고 쓰여 있었지만 양 옆으로 차량들이 주차된 데다 분리수거함 등 구조물이 설치돼 도로 폭이 3m에 불과, 아예 진입조차 불가능했다.
도소방본부가 지난해 발표한 `고가·굴절사다리차 진입 장애 여부 조사 결과'에 따르면 사다리차를 사용하는데 어려움을 겪는 아파트는 139곳, 274동인 것으로 나타났다. 진입을 막는 주요 요인으로는 각종 구조물과 조경수 등 열악한 도로 여건이었다. 더욱이 2018 평창동계 올림픽과 혁신도시, 기업도시 등이 확대되면서 초고층 건물들이 지속적으로 들어설 것으로 예상돼 추가 장비 확보도 절실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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